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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9 11:43
[잡담] 베트남 국뽕도 대단하네요;;
 글쓴이 : BigB
조회 : 4,433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한국 영상 보는데
종종 베트남(닉을 단) 댓글들이 보입니다.. 

베트남 친구들이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나보네요.

베트남어는 못읽고 영어 댓글 위주로 그냥 주루룩 읽다가 보면
종종 Quanghai? 이 친구가 Son 보다 techical한 선수라고 하는 댓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래서 Quanghai special 찾아 보니까 또 시야도 넓고 왼발 킥력이나 패싱력이 좋은 선수는 맞네요.

그래서 Quang vs Son 을 쳐보니까 베트남애들도 양심은 있는지 이 영상은 안나오고
당시 바르샤 언더 소속이었던 이승우 선수와 비교하는 영상이 있더라구요 ㅋ

Quanghai 선수의 좋은점만 편집하고 이승우 선수의 나쁜점을 집어넣은 악의적인 편집이긴 했는데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아 베트남도 국뽕은 대단하구나 느꼈습니다...

지금도 댓글들 보고 있는데 
대체로 한국은 피지컬(체격과 스피드)로 상대를 부수는데 강점이 있는데 비해
베트남은 기술(테크닉)이 좋다. 한국은 골 결정력이 높지만 베트남에 비해 기술이 낮다. 
베트남은 일본 축구를 모방해야한다.

이런 댓글들이 많이 보여요.
뭐 한국이랑 일본이랑 스타일이 다르니까 일본 모방한다는거에는 큰 거부감이 없는데
기술의 높낮이를 언급하는 부분이 그 발언을 한 분의 시야를 보여주지 않나... 싶네요..
베트남애들이 세계적인 팀들과 높은 압박하에서의 축구를 많이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바로 어제 확정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본선 32개팀에 베트남 클럽이 전무했죠.
일부 베트남 팬들이겠지만, 과하게 자국 선수들을 아끼는 팬들이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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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uie 20-01-29 11:46
   
중국인만큼 강제적 정보약자가 된것도 아닌데
저러는거 보면 좀 씁쓸하긴 하죠.
ficialmist 20-01-29 11:49
   
https://namu.wiki/w/%EC%9D%91%EC%9A%B0%EC%98%8C%EA%BD%9D%ED%95%98%EC%9D%B4

응우엔꽝하이.....

신체 조건이 키가 168 밖에 안됩니다.

고만고만한 동남아에선 메시일지라도 우물밖을 나오면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알게되겠죠.
     
BigB 20-01-29 11:52
   
베트남 손흥민이 맞군요. 대외적인 실력을 떠나 베트남 팬들이 오매불망 이 선수만 칭찬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성길사한 20-01-29 12:15
   
제가 베트남경기 국대 올대 통틀어 한 삼십경기이상 봤는데..꽝하이 이선수는 손흥민보다는 박지성에 더 가깝습니다.
성길사한 20-01-29 12:07
   
내가 배트남축구팬이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을것 같은데요. 피지컬결정론으로만 생각하면 자기네 축구는 답이 안나오니..기술결정론으로 몰고가야 희망이 생기니..

저도 한참 축구지식 쌓아가던시절 결국 축구는 피지컬빨이다라는 결론을 내고나니 한동안 허탈감에 빠지더군요. 97도쿄대첩이후 월드컵4강신화를 겪으면서 국bong에 빠져 살았는데 축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뽕이 사라지니..그러다 다시 축구본연의 재미도 깨닿고 한국선수중에서도 피지컬 괜찮은 선수들 꽤 나오는걸 보고 다시 축구를 봤는데..제가 동남아축구팬이면 진짜 축구보기 싫을것 같아요. 제가 원래는 농구팬이었는데 한 몇년 열심히보다 동양인은 농구안된다는걸 확실히 느끼고나서 보는걸 관뒀었죠.
쿠루루 20-01-29 12:07
   
이건 우리가 베트남 보다 더 일찍 한것 아닌가요...
박주영 발각도 기사도 있잖아요... ㅎ

베트남 축구가 발전을 못하면 여전히 저 상태일거고(밖을 만나볼 기회가 없으니..),
발전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이불밖 세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되겠죠...

저런글 보이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지나가면 될것 같아요....
     
암살 20-01-29 18:19
   
그거랑 다르죠;;
기사에서 박주영 빨려고 발각도 사진 올리면...
한국팬들은 그거보고 욕하죠;

베트남은 기사고 팬들이고 난리 치는거고;;
하늘그늘 20-01-29 12:10
   
대체로 국뽕이 많긴 하지만, 맞는 분석이긴 하네요
좋은 쪽으로 장점만 부각시켜 표현했다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베트남의 신체 조건상 우리나라 축구 스타일을 접목하는 것 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일본 스타일을 접목하는 게 맞을 지도 모르죠
신체능력이 갑자기 뻥튀기 될 수도 없는 거구요
     
성길사한 20-01-29 12:19
   
베트남이 그래도 동남아에서는 피지컬 좋은 편입니다. 도안반하우나 응우엔티엔린같은 선수들 나오는거보면..박항서 오기전까지 애네도 기술만 신경쓴것 같은데 좀더 신체조건에 신경써서 선수육성한다면 이런애들 두배 세배수로 뽑아내면 한국은 몰라도 일본정도 신체조건은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쿠루루 20-01-29 12:28
   
키 큰애들이 운동능력이나 순발력은 자국의 국민 평균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네요..
베트남이 두세배 골라서 뽑아낼수는 있을지 몰라도,
같은 키의 일본애들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높이만 맞출수 있는거지...

외국애들 수비수나 공격수 190의 운동능력 순발력과
우리나라 190의 운동능력과 순발력이 차이가 나듯이요..
그 보다 약간 작은 키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성길사한 20-01-29 12:43
   
평균키만 보면 절망적이긴 한데..인구를 보면 인도네시아 2억5천만 베트남9천만 태국6천만이니 돌연변이가 나오길 기대해야죠. 피아퐁의 현역시절을 본 올드축구팬이 말하길 당대기준으로 피지컬도 최상급이었다고 하더군요.우리나라에서 차범근 손흥민이 나올 확률과 비슷하긴 하겠지만..

어쨋든 지금까지 피지컬은 어차피 안되니 포기하던 수준이었는데(신태용의 증언..애네들 웨이트랑 코어훈련을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함) 이제는 신경은 쓰게된거같으니..한국도 20년전만해도 김민재나 손흥민 김신욱 이런애들이 나올지 상상도 못했죠.185넘는 센터백 구경하기도 힘들었는데..히딩크가 와서 우물에 폭탄투척하면서 한국도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거죠.
          
하늘그늘 20-01-29 12:29
   
그렇죠
베트남도 이제 우물 안에만 갇혀 있는 게 아니라, 우물 밖 세상을 보고 있다는 뜻도 되죠
동남아 안에서 갇혀 있으면 자신들의 피지컬은 괜찮다고 하며, 한국축구를 배우자 이런 쪽으로 갈 수도 있는데
우물 밖을 경험해 보니 자신들의 피지컬로는 동남아를 벗어나 아시아에서도 안통한다는 걸 깨닫고 기술축구 위주로 가야한다고 느낀 거죠
               
성길사한 20-01-29 12:39
   
현실은 정반대임. 지네동네안에서만 통하는 기술축구하면서 우리가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자뻑하며 우물안 개구리축구만 하던게 지금까지 동남아축구였음. 그나마 태국이 우물밖 세상을 조금 아니까 변화를 시도하곤 했는데 별 신통찮았고..

그런와중에 이 우물에 폭탄을 투척한게 박항서임.박항서가 진짜 축구는 피지컬에서 좌우된다는것을 알려주고 성적도 잘내며 센세이션을 일으키니 여기에 자극받아 인도네시아도 신태용 데려와서 피지컬 강화노선으로 가고있음. 태국은 좀 애매한데 전술적으로는 일본 따라하는곳 같은데 신체조건보면 동남아에서는 베트남과 함께 제일 국제화가 잘되어있음. 190짜리 수비수들도 보이고..

어쨋든 지금 동남아축구에서 거의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있는 시기로 봐야됨. 우물에 머리쳐박고 자뻑만 해오던 애들이 지들 문제점이 뭔지 직시하기 시작했으니..
냐옹이 20-01-29 12:13
   
베트남이 우물 밖을 경험하려면 세대별 월드컵이든 올림픽이든
나가봐야할텐데, 이 허들도 참 높아서.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 우즈벡 등등을 제끼기에는 아직 좀 역부족.
하보나 20-01-29 12:45
   
이원진 노래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넌 모른거야 뜻모를 그 국뽕이 때론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걸 "
철미니 20-01-29 12:48
   
베트남 사람들, 참 미련한 생각을 하고 있네요.
기술이 좋으니 일본을 따라해야 한다? ㅋㅋㅋ

정작 그 전설의 테크닉조차 동남아에서나 통하는 기술이지
밖으로 나오면 많이 밀리죠 ㅋㅋㅋ

피지컬은 선수 육성이나 용인술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항목인데
이승우급 피지컬로 여러명 만들어 봐야 한계는 명확
그들이 오매불망 갈망했던 SEA게임인지 뭔지 우승도 결국
평균신장 올리고 피지컬로 해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외에,
피지컬 말고라도 멘탈로도 이미 지고 있는게
콩푸엉만 봐도 엿볼수 있습니다.

우물안에서 배운거라고는
우물급 스타의식과 정말 게으른 플레이
한줌의 발재간으로 비벼 볼라다가
막상 나오니 써먹을데가 없음
     
성길사한 20-01-29 12:56
   
축구팬들은 몰라도 축구관계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감독들 대거 데려간것만 봐도 알죠. 게다가 그중에서 패스축구 부르짖던 이흥실만 일찌감치 짤림. ㅎ
좋은 20-01-30 11:50
   
뭐 자국팀 입장에서 자국에 모자란 신체와 피지컬적 입장에서 소신을 갖는건 이해하는데 다만 기회가 오면 한국팀이 베트남을 최소 3골차이상 차이나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람여..그것만이 짧은 기간안에 양팀에 현실을 깨닭게 해줄 기회라 판단된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