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금 풀럼이 토트넘하고는 바이에른 뮌헨 사건 때문에 앙금이 좀 있는 상태라서 호이비에르 나오면 전나 재밌어 질겁니다.
토트넘 홈에서 하는 경기라서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 문제는 국대 갔다와서 첫 경기는 전후반 내용이 많이 달라져서 걱정이긴 합니다.(그나마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 새벽에 하는게 천만 다행이죠.)

바이에른 뮌헨 사건이 무슨 사건인가요??

풀럼 이기면 1위 복귀입니다 ㅎㅎㅎㅎ

인생루저인 일뽕들은 풀럼 응원할듯요

정확히 얘기하면 토트넘 풀럼의 문제가 아니라 호이비에르와 팔리냐의 문제죠. 서로의 앙금도 아니고 팔리냐가 일방적으로 적개심(?)에 불타고 있을 상황이구요.

잘 모르시는 분이 계셔서 간단하게 적자면 풀럼의 팔리냐에 뮌헨의 투헬 감독이 엄청 관심을 보였고 뮌헨도 긍정적으로 봐서 팔리냐를 데려오려고 했습니다. 바이아웃 900억대 규모로 상당히 큰 딜이었고 풀럼도 뮌헨도 서로 적극적이어서 팔리냐가 뮌헨으로 가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고 본인도 뮌헨행을 선호하던 상황이었는데, 문제는 팔리냐가 나가면 풀럼은 누군가를 데려와야 되잖아요?

그 데려올 선수 0순위가 토트넘의 호이비에르였습니다. 마침 포스테코글루 취임과 함께 호이비에르는 정리 대상에 올라있던 상황이라 약 400억 규모의 호이비에르 딜은 토트넘도 나쁠 것이 없어서 결국

1) 토트넘이 호이비에르를 풀럼에 410억에 팔고
2) 풀럼은 호이비에르를 데려오면서 팔리냐를 900억에 뮌헨에 판매

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풀럼-토트넘-뮌헨 세 구단 간에 액수까지 모든 딜이 던딜 수준으로 진척된 상태.
그런데 이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었고 뮌헨과 팔리냐는 당연히 순서대로 일이 진행될거라 생각해서 뮌헨으로 가서 옷피셜 촬영도 하고 인터뷰까지 진행했는데, 갑자기 호이비에르가 하위팀인 풀럼으로의 이적을 거부해버립니다.

즉 구단 간에는 딜이 마무리 되었고 새감독 하에 자리 없다는 걸 호이비에르도 알고 있으니 당연히 이적에 찬성할거라고 생각하고 일이 진행되었는데, 뭔 생각인지 갑자기 호이비에르가 거부.

그러니까 토트넘은 선수를 못팔았고 풀럼은 호이비에르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팔리냐를 팔면 그 자리에 뛸 선수가 없으니 판매를 중단하고 뮌헨에 있던 팔리냐는 옷까지 바꿔입었다가 다 꽝나고 분노하면서 런던으로 돌아오는 일 발생.

즉 이 문제는 토트넘 풀럼 간의 문제가 아니라 호이비에르의 뜬금 이적 거부로 팔리냐가 ㅈ된, 그래서 이글이글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경기인 셈이죠. 
그런데다 원래대로라면 호이비에르는 이번 경기에 못나왔을텐데 하필이면 비수마가 경고 누적으로 못뛰면서 이 경기에 선발로 뛰게 되어 버렸고 원래부터 주전이었던 팔리냐 대 호이비에르 대전이 성립된 것입니다.

와우 설명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한방에 되네요 ㅎㅎ

상세한 설명덕에 쉽게 이해되네요 감사합니다

토트넘은 앞으로 승만 계속 하면 우승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