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실력은 꾸준히 많이 본게 아니라서 실력적으로 앞으로 어떨거다 평가하긴 좀 그렇고요.
실력외적으로 축구하는데 저는 정말 중요한게 자신감 그리고 익숙함이라 생각해요.
물론 몸이 안따라주면 의미가 없지만
축구 해보면 자신감과 익숙함이 진짜 반은 먹고 들어간다 보거든요.
똥개도 나와바리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홈경기에서 더 강한 이유도 그렇고 익숙함이란건 경험해보면 정말 생각보다 굉장한 힘이 됩니다.
손흥민선수도 처음 토트넘왔을 때는 적응하느라 고생좀 했죠.
사실 익숙해지는건 계속 출전하다보면 결국에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데
따라서 미나미노도 1년은 지켜봐야 하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감이죠.
미나미노 이번에 살라가 떠먹여준거 완벽하게 놓치고 이러면
본인 스스로도 앞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어요.
리버풀이란 큰 클럽에서 최고의 스타인 살라가 떠먹여준 기회를 뱉어버린다는건
앞으로 꽤나 마음에 부담이 작용하겠죠.
그냥 주서먹기라도 어떻게든 골을 넣어줘야 자신감이 생기는데
이 자신감이라는건 사실 달리보면 남 눈치를 안보는거거든요.
기회 몇번 날리더라도 으쩌라고 난 잘하는데 실수할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당당함이 필요하죠.
그리고 이런 자신감이 다시 슈팅으로 이어지고 어찌됐건 때려야 들어가든 말든 하니까요.
들어가게되면 그때부터 선순환이 이루어지죠.
이전 소속팀인 잘츠부르크에서는 본인이 완전한 주연이고 에이스 3인방 중 한명이었지만
리버풀이라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에서는 주전경쟁도 아니고 그냥 서브경쟁일 뿐입니다.
이거는 정말 자신감에 있어서 본인 플레이를 마음껏 펼치는데 굉장히 큰 차이가 있어요.
이렇게 초반 적응할 때 기회를 많이 받고 운좋게 골이라도 넣는다면 자신감이 확 오를테지만.
별로 상황이 좋게 흘러가고 있지는 않아보이네요.
그래서 이게 단계라는게 있는건데
너무 단계를 뛰고 큰 클럽을 선택했어요 미나미노는..
게다가 무려 1500억정도에 하베르츠 영입설이 돌던데
하베르츠가 온다면 그때는 100억짜리 미나미노는 완전 나가리죠,,
개인적으론 과거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처럼 될 거 같습니다.
결국에 익숙한 오스트리아리그나 J리그로 컴백해서 거기가서는 또 에이스놀이 잘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