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에 벤 카슨이 신간책을 하나 냈고, 지금 미국 서점가면 문앞에 벤 카슨 사진이 큼지막하게 표지에 붙어있는 책들로 잔뜩 진열되어있어요. 동네사람들한테 관심을 안받을 수가 없죠.
근데, 벤카슨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그냥 신간책 하나 발행하고 언론에서 관심가진거 말고는 그리 이벤트가 없어요.
아직 대선까지 1년남았고, 다른 대선주자들 언론 스폿라잇받으면 또 순위 바뀝니다. 여기 언론들도 트럼프, 카슨은 그냥 공화당 경선 바람잡이들로 보고 있어서, 그리 신경안써도 되요.
제일 끝까지 남을 사람은 젭부시로 예상되요. 트럼프, 카슨에 비해 온건파쪽이고, 히스패닉 와이프덕에 히스패닉지지율도 좋아서 힐러리를 깰 확률이 제일 높아보여요. 현재 가장 많이 재정적 후원을 받고 있고, 아직 무기도 꺼내지 않은 상태.
'무장전선'님은 글은 약간 햇갈리네요.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카슨이 보수라는 건 분명한데요. 나치와 홀로코스트 문제는 나치를 지지한다거나 홀로코스트를 묵인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총기소지 지지자로서 유대인들이 저마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면 개처럼 그냥 끌려가서 학살당하는 일은 없었을 거라는 뜻으로 한 말이고요. 동성애자에 대한 말도 그건 타고난 것이 아니라 선택을 통해 되기 때문에 관용적으로 받아둘 일은 아니라는 말이고요. 폭력의 경우도 청년 때 자기가 일탈행동을 했다는 일종의 커밍아웃을 하는 말같고요. 종교는 종말론에 치우친 안식교라는게 그렇기는 하네요. 그리고 무슬림에 대한 태도는 인종주의적이라기보다 다소간 종교적 신념을 드러내는 말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