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0 11:32
[일본] 아베노믹스: '고통 지수' 33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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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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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erohedge.com/news/2014-06-05/abenomics-legacy-greatest-mis… [371] |
아베노믹스가 시행된 이후 일본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지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하여 33 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그 원인의 하나는 식료품 가격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식료품 가격은 지난 23 년 내 가장 빠른 속도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도 동월에 비해 5% 상승하였고, 신선한 식료품은 10% 상승하였습니다. 양파 가격은 37% 상승하였고, 일본 국민의 도시락 애용 재료인 연어 가격도 30%나 올라 갔습니다.
또한 일본의 에너지 자급율은 39%인 상황에서 엔화의 가치를 20% 절하시켜 버렸기 때문에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하였고, 식료품 수입 가격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도쿄 중심가 상점에서 수입 쇠고기 100 그람 당 가격은 전년도에는 187엔이었지만, 지금은 230 엔입니다. 온실에서 키우는 야채 가격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훨씬 더 비싸졌습니다.
물가 급상승보다 더 일본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것은 기본 임금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너스를 제외한 기본급은 지난 23 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너스는 일본 노동자의 20% 이하 인력만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보너스 인상을 일본 노동자 전체의 임금 인상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물가 상승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임금은 오히려 지난 4 년간 줄어들어 왔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1981 년 이래로 최악의 '고통 지수'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통 지수 7% 는 실직 (3.6%), 인플레이션 (3.4%) 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J.P 몰간 체이스 도쿄 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사미치 아다치는 "임금 인상에 대한 확신 없이 물가가 오르는 것은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다. 아베 신조는 경제가 나아질 거라는 데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증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식료품 가격 상승, 기본 임금 하락, 소비세 인상, 소비 위축은 일본의 경제 침체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 시대의 일본 경제 침체는 아베 신조에 타격을 주어 결국 일본은행은 더 이상 매달 700 억 달라의 유동성 자금을 쏟아 부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경제에서 상위 1% 사람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노인들과 고정 임금을 받는 봉급자들은 가장 험난한 시련을 맞게 될 거라고 도쿄의 다이이치 생명 리서치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히데오 구마노가 말했습니다. 구마노는 지난 해 일본에서 60 세 이상 가장의 가정이 일본 전체 소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만일 계속해서 물가가 오른다면, 씨니어들이 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면서 소비가 위축될 위험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은퇴하여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연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겪고 있는 미에코 타쓰나미 (70세)는 "아베노믹스는 대기업들에는 도움이 될는지 몰라도, 저같은 사람에게는 삶을 고달프게 합니다. 우리같은 사람은 이제 예전만큼 밖에 잘 나가지도 않아요. 아껴야 하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계에 대한 부담은 아베 신조 정권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베 신조가 권력을 잡던 2012년 12월에는 닛케이 조사 지지율이 62% 였지만, 2014년 5월에는 53%로 하락한 것입니다. 결국 아베노믹스는 실패하고 일본 경제에 재난이 닥칠 것이며 아베는 실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왕이 기모노를 입지 않은 벌거숭이라는 것 [일본 경제에 닥칠 재앙] 을 마침내 인정하게 된다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오직 남아있는 질문은 그것이 언제냐일 뿐입니다.
출처: Zero Hedge
번역기자: 청실홍실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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