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한테 빌린거라 안갚아도 그만... 이란 말보다 더 바보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국가부채는 일본 국민에게 빚진 것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일본정부가 일본은행에 빚진 것입니다. 그럼 은행은 무슨 돈으로 국채를 사모으냐 하면 일본국민들이 저축한 돈으로 사는 겁니다.
그럼 일본국민이 저축한 돈 이상으로 부채가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더 이상 일본은행이 국채를 살 돈이 없게 되고 더 이상 국채를 발행하지 못한 일본정부는 사회복지예산과 엄청난 부채 이자를 낼 방법이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라토리움 즉 국가파산이 되고 엄청난 초하이퍼인플레가 초래됩니다.
일본은행은 국가로 부터 수백조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 받지 못하게 되고 엄청난 적자를 보게 됩니다. 결국 현금 보유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출해준 금리를 크게 올리거나 회수하려 할 것이고 자금력이 약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마치 우리나라 IMF 때처럼 줄 도산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엄청난 적자에 일본은행들은 파산하게 될것이며 일본은행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너도나도 저축한 돈을 찾아서 부동산이나 금같은 실물을 구입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국민들에게 지급할 돈이 없으니 저축한 돈은 모두 휴지조각이 되고 당장 먹고 살 돈이 없는 전국민들은 들고 일어나 폭동을 일으킬 겁니다. 만약 당신은 은행에 맡긴 전재산이 휴지조각이 되어도 국가를 위해 참을 수 있습니까? 가족이 굻어도 참을 겁니까?
그리고 일본정부는 엄청난 사회복지예산을 대폭 축소하며 그리스 처럼 공무원들을 대거 해고 시켜야 할 것입니다. 매일 수십개의 기업들이 도산 할 것이며 거리는 실업자들로 넘처나고 엔화의 가치는 폭락해서 돈으로써 역활을 하지 못 할 것입니다. 일본은 수십년 퇴보하게 될것이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잃어버린 20년 이상을 견디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