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일본내 가전 공장의 직원을 추가 해고하는 것이 31일 알려졌다. 제조 자회사인 소니EMCS의 중견 사원이 대상이며 내년 초부터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 목표 인원은 설정되지 않았다.
소니는 2012년에 일본내외의 종업원 1만여명을 해고한 바 있지만 TV 등 제품의 판매 회복은 느렸다. 소니 관계자는 "한층 더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 업체들과 어렵게 경쟁하는 소니 가전사업의 힘든 부활 과정이 더욱 선명해졌다.
소니EMCS는 일본 내에 5개 공장이 있으며 종업원은 5천명 정도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40세 이상으로 근속년수가 10년이 넘는 사원이며
내년 1월 6일부터 3월말까지 모집해 4월말까지 퇴직시킨다. 희망퇴직에 응한 사람에겐 할증 퇴직금을 지급하고 재취업을 지원한다.
5개 공장은 IC카드 기기를 제조하는 키사라즈 공장, 방송기기의 코사이 공장, 디지털카메라의 코다 공장, TV의 이나자와 공장, 컴퓨터의
나가노 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