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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3 17:27
[일본] 도코모의 스마트폰 전략, 재출발이 요구된다.
 글쓴이 : 유랑선비
조회 : 4,209  
   http://www.nikkei.com/article/DGXDZO59652190T10C13A9EA1000/ [246]

9.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사설입니다.
현재 일본이 자국과 해외의 휴대폰 업계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고 접근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좋은 사설이라고 생각됩니다.




  NTT도코모가 미국 애플사의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택지가 늘어나는 도코모 이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일본의 제조사들과 함께 독자적인 휴대폰 기술력을 길러왔던 도코모에게 있어서는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도코모는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2008년, 애플의 '아이폰'을 처음으로 일본에 출시한 통신사는 소프트뱅크였다. 터치로 조작하는 스마트폰은 "일본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는 말도 있었으나 겨우 5년만에 일본은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 휴대폰 점유율 40%를 자랑하던 핀란드의 노키아가 단말기 사업에서 난관에 봉착하는 등, 세계 휴대폰 시장의 주역은 기존 통신기업에서 미국 iT기업으로 크게 바뀌었다.

  그러한 스마트폰에 자사의 기술을 남기고자 한 회사가 바로 도코모다. "모든 통신사가 세계 어딜가도 똑같은 아이폰의 판매경쟁에 돌입하면 통신사는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다" 라고 판단하여, 미국 구글의 OS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기능을 탑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은 아이폰을 찾아 타 통신사로 빠져나갔다.

  경쟁자들에게 350만명이나 되는 이용자를 빼앗긴 도코모는 결국 아이폰 출시를 발표했지만, 경영판단이 시험대에 오르는 것은 이제부터다. 도코모는 신규개통량의 40%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애플에게 약속했다고 하는데 전 세계 동일한 모델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재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메일(문자)과 전자상거래 기능 등은 아이폰에서도 앱으로 제공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독자적인 '전자지갑기능'이나 원세그(DMB)방송 등은 단말기 사양을 바꾸지 않으면 제공할 수 없다. 디지털 방송에 맞춰 새롭게 휴대폰 용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TV방송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아이폰과 독자기술을 공존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시장에 정말 필요한 기능이라면 일본 내 다른 2개의 통신사에도 협력을 구하여, 애플측에 탑재를 요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테까지 도코모에 단말기를 공급해온 제조사들에게도 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 통신사가 사양을 결정하고 제조사가 생산을 담당하는 '호송선단방식(주역이 앞장서 시장을 이끄는 발전모델)' 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비교적 수요가 예측 가능한 신흥국 등 해외시장을 노리고, 정부도 이를 지원해야 한다.

  애플도 신흥국을 타겟으로 한 저가형 단말기를 발표했다. 도코모를 비롯한 일본의 휴대전화 산업은 바로 지금, 국내시장에 얽매이지 않는 글로벌 경영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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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seoul777 13-11-06 01:26
   
어차피 스마트폰 잘쓰지도않고 아직까지 피처폰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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