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달 공장 생산량이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 PMI(구매관리자지수)
도쿄 (로이터) - 3월 일본 제조업의 생산은 전월보다는 느린 속도로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거의 3년 만에 최고 빠른 속도로 감소해 국내외의 수요 약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월요일 한 민간기업의 조사로 밝혀졌다.
한 남자가 2018년 9월 12일 일본 가와사키의 게이힌 공단의 자전거를 타고 공장의 굴뚝을 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미중무역 전쟁으로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경제는 세계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일본의 기업 및 소비자 신뢰도에 타격을 입혀 연착륙하고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했다.
최종적인 마킷/니케이 일본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계절적으로 조정된 49.2로 2월의 최종 48.9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이는 또한 3월에 대한 추정치였다.
이 지수는 2개월 연속 수축과 팽창을 구분짓는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제조업계가 "엄청난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2016년 2분기 이후 1~3월 제조업 부문에서 최악의 분기실적을 기록했음을 시사한다고, 이 조사를 정리한 IHS마킷의 조 헤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국내 및 국제 소비처들의 상품 수요가 더욱 감소함에 따라, 조만간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사라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제품 생산자들은 유럽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역풍을 맞고 있고, 미중관계를 푸는 어떤 돌파구가 없어 세계 무역위기는 아직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PMI 지수의 최종 치수는 47.0으로 앞서 예상한 46.9를 약간 상회했지만, 2016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감소를 보이며, 2월의 최종 47.4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최종 조사 결과, 국내와 해외 고객의 신규 주문량은 2016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신규 수출 주문량은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속도는 느려졌다. 이와 같은 주문 감소는 일자리 창출 속도를 2016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데 또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양대 경제대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침체한 중국의 경제는 일본의 휴대전화 부품과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수요를 줄이며, 일본의 내수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됨에 따라, 아베 신조 총리가 10월로 계획한 8%에서 10%로 소비세 인상을 미룰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절실한 재정개혁은 뒷전으로 밀리게 될 것이다.
번역: 가생이닷컴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