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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3 19:54
[일본] 일본에서 우경 엔터테인먼트 작품만이 팔리는 현상을 분석
 글쓴이 : 유랑선비
조회 : 10,886  
   http://www.news-postseven.com/archives/20140103_234266.html [324]



이시다 이라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지금 일본에서 싫은 것은 문화적으로 과점 경향이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소설의 세계에서도 아이돌,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뭔가를 재미있다고 말하면 바로 행렬이 이어져버립니다. 

행렬의 앞길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나란히 놓여있거나 하는 궁핍한 시대의 소련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있는 소설의 세계로 말하자면 플로우(신간)은 팔려도 스톡(고전)이 전혀 팔리지 않습니다. 지금 살아있는 작가라도 죽으면 순간 팔리지 않게 됩니다. 리먼 쇼크 이후 작가의 3분의 1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출판업계 전체 매출은 최대 3분의 1까지 떨어졌습니다. 음악 CD처럼 반감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원인 같은 것이 두 개 있는데, 우선 독자 전체가 "오른쪽으로 치우침" 이 있구나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작년에 제가 심사위원을 맡은 소설상 최종 후보 중 5편 중 2편이 전쟁말기의 테마였습니다. 적의 여자 간첩을 고문하는 묘사가 있고, 다들 어떻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걸 "우경 엔터테인먼트" 라 부르고 있습니다. 

쓰는 측에서 봐도 "우경 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인의 고충에 울리는 데가 있습니다. 실은 제가 지금 인터넷에서 군국주의 소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가공의 가까운 미래의 군국주의 일본이 무대이며, 주인공은 그곳의 사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감상적으로 할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죽었다는 말을 쓰느니 철저히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점령지로 만들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젊은 전투원들의 이야기를 써보자. 극단적으로 벗어나 보였습니다. 우경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 뛰어들어 써보면  "충의를 다하겠다"이라던가 전투장면이라든가 일본인은 이런 걸 좋아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중략)

문화적으로 과점이 진행되는 두번째 이유는 젊은 사람이 정말 지쳐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젊은 사람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가 말하기를 매일 계약직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에 밤중에 돌아와 무너지는 것 같이 자는 것만으로, TV라든지, 영화를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만약 본다고 하면 치유 효과가 있는 것. 예를 들어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라이트 노벨" 로 많은 패턴의 주인공은 쓸모도 없지만 여자를 계속해서 흘립니다. 또한 적에게는 무적으로 이깁니다. 그런 것이 지금 비교적 팔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도 어느 의미로는 [미토 코몬] 입니다. 리얼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정말 고통을 그리는 드라마라든지는 안되는 거죠. 



미토 코몬(水戸黄門, みとこうもん)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의 텔레비전 사극이다.

도쿠가와 미쓰쿠니를 모델로 하는 미토 미쓰쿠니(水戸光圀)와 그의 수하인 사사키 스게사부로(佐々木助三郎)와 아쓰미 가쿠노신(渥美格之進)이 주인공이며, 이들의 모험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969년 8월 4일에 처음으로 방영을 하였으며, 2003년 12월 15일에 방송 1000회를 돌파하였다. 2011년 12월 19일에 '최종회 스페셜'을 마지막으로 종영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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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 14-01-04 01:02
   
일본이 썩었다는 증거...
우두머리에 복종하고 강자에게 약하며 약자에게 강하고,
민주주의가 싹틔우기 어려운 나라...
드림케스트 14-01-04 02:00
   
머라 할말 없는게 애들이나 우리나 별반 차이없어보인네.
     
매튜벨라미 14-01-12 18:05
   
물타기는 거부반응 나네요
          
콩밭콩팥 14-01-16 13:35
   
물타기라 매도하는 것 부터가...

오늘 아침 뉴스에 29세까지 청년 취업율이 40% 였던가?
하여간 반절은 백수라고 나오더군요 29세까지면 가장 취업하기 좋은 취업 적정연령인데
30세가 넘고부터 발생하는 취업포기자는 아에 실업율이 포함도 안돼는게 우리나라 입니다

우리나라 청년층도 암울하고 현실에 질리고 있는건 마찬가지란거죠...

90년대만 해도 대학은 낭만이 있는곳 이었지만
지금은 거대한 취업학원이 되어 있더군요....

아참 그리고 취업율에 포함되는 젊은이들도 다수가
인턴이나 저임금 시장에 몰려있다는것도 문제죠...
좋은시절 인턴으로 보내다 팽당하는 젊은이들 너무 많습니다
               
콩밭콩팥 14-01-16 13:36
   
그래서 결과적으로 일베같이 특정 대상자를 지정해 저주를 쏟아내는 무리가 생기는거죠
그리고 이 병진들이 이왕 쏟아낼 적의를 그냥 일본이나 짱깨들한테 쏟아내면
맞대응이라도 될텐데
내부로 쏟아부어 민주화니 빨깽이나 하고 자빠졌다는게 더 등신같다는거죠...
ㅅㅂ 늠들 쳐 쌈질할꺼면 밖에다가 하던가
지 애비애미 붙잡고 뺨싸다구나 날려싸니...
                    
PKbong 14-02-08 13:42
   
진짜 일베나 디시나 미치긴 매 한가지더군요.

제가 검색을하다가 우연히 디시역사겔이란 곳을 들어갔는데

진짜 답없는 일뽕들 천지더군요.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한국인이 조센징 조센징 거리는 곳이 그곳이더군요.

한가지 실토하자면 조센징!조센징! 하면서 한국욕하고 까면서 분탕질하는 녀석이 게시판

에 "왜 죽도는 대나무가없는데 죽도임?" 이라고 써놨는데 댓글이없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일본님들이 그렇다면 그런줄알아 ㅁㅊ 조센징 ㅅㄲ야"라

해버림...정말 일베나 디시는 가서는 않되는 곳입니다.

하도 속상하고 화가나서 자신을 잃어버리게됨...ㄷㄷ
한월나인 14-01-04 02:05
   
내부적인 갈등을 언제나 해외침략 등으로 풀려는 일본.
     
ckseoul777 14-01-06 00:50
   
정확한 지적이시네요~
     
흥흥카토레… 14-01-16 01:38
   
집단을 이룬 생물은 다 그러지 않나..
          
콩밭콩팥 14-01-16 13:38
   
다 그렇지는 않죠
내부적 갈등이 혁명같이
지배층에 분노를 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외부로 갈등의 에너지를 토해내는건
그렇게 인도할 지배계층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본의 지배계층이 캐시키들 이란거구요
     
retinadisplay 14-01-21 22:52
   
그거 사회이론인데 아시네요
만수사랑 14-01-04 03:53
   
일본이 내부의 불만을 항상 외부로 돌린다 뭐한다는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만 생각하다보니 그런 경향이 있지만


사실 일본역사를 보면 전국시대라던가 그냥 지들끼리 싸우고 죽이던 시절이 더 많지요

중앙집권 체제가 한번도 구축되보지 않은 미개한 역사를 은폐시키고 미화시키고 있지만

그것도 한계이죠
     
콩밭콩팥 14-01-16 13:41
   
일본의 역사로 본다면
항상 외부로 적의를 돌리지는 않았다는건 맞지만
외부로 적의를 돌리면 그 피해는 우리나라로 직결된다는것 또한 사실

한마디로 하느냐 하지 않느냐같이 이분법적인 내용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들의 적의가 외부로 돌려지면 항상 피해를 입었기에
일본 내부 불만이 항상 외부로 돌려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귀환자 14-01-05 05:22
   
웃기는것은 지금 내부불만을 혐한으로 풀려고 한다는 작금의 상황이 문제가 아닙니까?
인터넷으로는 맨날 짓거리고......TV, 라디오,신문에서조차 혐한을 테마로 몰고가는데....무슨 할말을 하겠습니까?
에휴.......
크리스탈과 14-01-05 13:46
   
일본 원숭이들아 너희들은 죄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갈라파고스화 되는것 또한
한칼하는거 같은데 잘하고 있어
쭈욱 그렇게 살면서 일본은 폭삭 망하는길로 계속 가는거지 ㅋㅋ
leojinpark 14-01-05 16:50
   
     
PKbong 14-02-08 14:02
   
국민 실망시킨적이 어제오늘 일도아니구...

한번 재대로 두들겨맞아야 정신차리지...
ckseoul777 14-01-07 01:14
   
국민성 자체가 그런듯 방숭이들은 ~!!!
질질이 14-01-09 23:50
   
현실을 도피하고 분노를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죠 ㅠㅠ 출판사나 언론은 그것을 이용 할뿐이고
ahaWkd7 14-01-28 14:55
   
주변국의 성장과 발전에 불안감을 느낀 나머지 우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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