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비극은 언제 어느 때에 일어날지 모른다. 하지만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할 때 이를 접하게 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대만 CTiTV의 뉴스 앵커 에릭 시(Erich Shih)가 지난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을 때에 시의 친구이자 동료인 넥스트 TV의 리청유는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리는 친구가 사망했고 xx로 추정된다는 긴급뉴스를 프롬프터(뉴스 진행자가 원고를 볼 수 있는 장치)에서 처음 봤다. 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식을 전했지만 끝까지 침착함은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