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해외뉴스
 
작성일 : 16-12-27 22:07
[중국] '푸틴식 장기집권' 노리는 시진핑
 글쓴이 : 하하하호
조회 : 1,908  

중국 '10년 통치' 룰 깨지나 

내년 후계자 지명 안할 가능성
교체 앞둔 상무위원 자리엔
측근 기용해 '1인 지배' 강화

'당 주석제' 도입설도 제기 
집단지도체제 무력화할 수도


[ 베이징=김동윤 기자 ] 내년 가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권력을 놓지 않는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공산당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3연임 제한을 교묘하게 피해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일부 중국 정치 엘리트들은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이 중국 정치의 권위주의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시진핑 장기 집권 준비설 솔솔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대회에서 68세 이상이 되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후임자를 선출한다. 68세 이상은 당 고위직을 맡을 수 없다는 ‘7상8하(七上八下)’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7명의 상무위원 중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5명이 은퇴해야 한다.

공산당은 관례적으로 홀수차 당 대회 때 새로 뽑힌 상무위원 가운데 다음 짝수차 당대회 때 연령 제한에 걸리지 않는 인사를 차기 국가주석 및 당 총서기 후보자로 내정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는 2007년 17차 당대회 때 상무위원으로 발탁되면서 차기 지도자 후보로 내정됐다. WSJ는 그러나 “19차 당대회 때는 관례를 깨고 시 주석의 뒤를 이을 후보자를 내정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공산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주석의 3연임을 금지하고 있는 중국 헌법에 따르면 시 주석은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 국가주석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처럼 2022년 이후 자신의 역할을 바꾸거나 3연임 제한 규정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장기집권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00년 대통령이 된 푸틴은 3연임 금지 규정 때문에 2008년 자신의 ‘수족’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총리에게 대통령직을 맡겼다가 2012년 다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공산당 주석직 부활 루머도

시 주석은 장기 집권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상하이방 계열이나 리 총리를 필두로 하는 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의 적잖은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이들의 반발을 무력화하기 위해 새로 선출되는 상무위원 자리에 자신의 최측근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리 총리를 조기 낙마시키고 그 자리에 핵심 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기용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비서실장인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실 주임을 중앙기율위원회 서기에 임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 정치권 소식에 밝은 홍콩에서는 공산당이 총서기제 대신 주석제를 도입해 집단지도체제 중심인 상무위원회를 무력화함으로써 시 주석의 장기 집권 기반을 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콩 잡지 정밍(爭鳴)은 최신호에서 공산당 중앙정치국과 19차 당대회 준비조가 지난달 중순 ‘당 업무와 당정·국가기관 부문 개혁·발전에 관한 일부 의견 수렴안’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당 중앙위원회 주석직을 신설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과 국무원 총리를 맡는 부주석 2명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 주석직은 마오쩌둥(毛澤東)식의 1인 독재를 막기 위해 덩샤오핑(鄧小平)이 1982년 12차 당 대회 때 폐지했다. 개혁안이 시행되면 당 주석을 맡을 시 주석은 중앙서기처를 통해 각 성(省)·시와 각 부처 당위원회에 명령을 하달함으로써 권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정밍은 분석했다. 7명의 상무위원 간 집단토론을 통해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이다.

중국 정치 전문가인 황징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독재자의 출현을 막기 위해 집단지도체제와 임기 제한이라는 제도적 장치를 뒀는데 시 주석은 이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이는 중국 정치의 퇴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5&aid=0003706305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원삔 16-12-28 01:51
 
시진핑은 내려오면 죽을 수도 있다. 지금 칼갈고 있는 파벌들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의 권력욕도 있지만 살려면 절대권력을 계속 유지하려 할것이다. 그동안 엄청해먹고 부패없앤다는 구실로 정적들 엄청박살내고 밀어냈으니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시진핑 암살시도가 있었는데 실패했다는 얘기도 있다.
뒹굴둥글곰 17-01-01 13:23
 
흠..흥미롭군요.
정말 그런 시도를 한다면 권력쟁탈전->내전발발->중국분열(최소한 혼란을 이용 티벳등의 독립만이라도)의 계기가 될수도?
중국의 혼란이 주변국으로선 최선이 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암튼 나쁠일은 없을듯한데 꿈이 너무 거창한건가 ㅋ
 
 
Total 1,70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해외뉴스 게시판입니다. (2) 가생이 11-16 98134
공지 [공지] 번역물 게재시 유의사항 (5) 가생이 11-16 29902
1708 [일본] 공개된 무섭고 아름다움도 느껴지는 "핵실험 영상" 오마이갓 03-26 1340
1707 [일본] "여차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쪽은 미중이 아니라 일본." (9) 긴여정의끝 03-26 967
1706 [일본] 걸프전에서 활약했던, 미 F15기의 일부기종의 퇴역 (1) 오마이갓 03-26 599
1705 [일본] 친중파 林鄭月씨, 홍콩 행정장관 당선 (1) 오마이갓 03-26 684
1704 [일본] 트럼프 정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용한 쿠데타 " 오마이갓 03-26 550
1703 [미국] 2017년에 읽어야할 단 한권을책은?, 미국 명문대학교수들이 추… 오마이갓 03-26 570
1702 [일본]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는 두바이 경찰로, 시속 400킬로미… 오마이갓 03-25 1462
1701 [일본] 트럼프 대통령, 오바마캐어 대체법안 철회, 정권에 큰타격 (1) 오마이갓 03-25 526
1700 [일본] 중국정부의 속내는 "중국인을 해외로 보내고싶지않다" (6) 오마이갓 03-24 4430
1699 [일본] 러시아 정권비판 전 러시아의원, 우크라이나에서 피살 (3) 오마이갓 03-24 1293
1698 [일본] 중국의 퇴거명령에 미 폭격기 불응, 동중국해 상공운항 (1) 오마이갓 03-23 2220
1697 [중국] 사드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은 왜 실패할수밖에 없는가? 오마이갓 03-23 2870
1696 [영국] 수천만개의 해킹된 Gmail 및 Yahoo 이메일 계정 판매중 오마이갓 03-22 1576
1695 [미국] 싱가포르와 홍콩,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 비싼도시로 선정 오마이갓 03-22 872
1694 [일본] "트럼프 정권은 머지 않아 붕괴" 오마에 켄이치 오마이갓 03-22 1675
1693 [영국] 세계최대 조세피난처 TOP 10 오마이갓 03-22 1677
1692 [영국] 노르웨이가 덴마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3) 오마이갓 03-21 3237
1691 [일본] "미스 캠퍼스" 최종 6인후보가 알려주는 대학생활 (9) 오마이갓 03-20 3517
1690 [미국] 날렵한 컨셉 헬리콥터의 내부를 조명하다. (3) 오마이갓 03-20 2258
1689 [미국] 2000개 구슬로 동작하는 놀라운 음악머신. (11) 오마이갓 03-19 3403
1688 [일본] 비행기 이착륙시 승무원이 창문 차양을 열어달라고 하는 이유 (3) 오마이갓 03-19 3484
1687 [일본] 도시바, 미 정부 웨스팅 하우스 파산에 반대 ... 수천명 해고를… (8) 오마이갓 03-19 2456
1686 [미국] 세계최초 수소동력 승객열차, 독일에서 달린다. (4) 오마이갓 03-18 2473
1685 [미국] 적외선이 광속 WiFi에 곧 적용됩니다. (4) 오마이갓 03-18 2184
1684 [일본] 틸러슨 미 국무장관 "20년간의 실패", 대북정책 재검토후 조정 (1) 오마이갓 03-16 215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