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미래기술은 메소드-3까지 개발하고 있다. 메소드-2의 경우 60㎝ 보폭으로 전후방 보행이 가능하며 양팔은 탑승자의 행동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두 팔과 팔꿈치, 손가락, 손목까지도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다. 이 로봇 움직임을 제어하는 프로그램 개발에는 중앙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3개 대학 교수들도 참여했다.
메소드-2는 현재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한국미래기술 측은 이 로봇을 디자인할 전문가를 수소문하던 중 불가로프와 인연을 맺고 그에게 디자인을 맡겼다. 회사 관계자는 "원전 사고 등 향후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