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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6 10:45
[일본] 중국이 직면한 '3.7'벽, 외환보유액과 위안화의 혼미
 글쓴이 : 오마이갓
조회 : 4,427  


중국이 직면한 '3.7'벽,  외환보유액과 위안화의 혼미


트럼프 행정부의 탄생에따라, 중국경제가 '3.7벽"에 직면하고있다. 

수출등으로 달러를 벌어들인 '인민경제의 저축'이라고도 할수있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1월말 잔액 약6년만에 3조달러(약340조엔) 대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7일에 발표된다.  또한 트럼프에 시장반응으로 달러강세 기조의 외환시장은 약세 위안화가 이어져, 달러대비 7위안대에 빠르게 접근하여 약9년 만에 최저치 수준에 빠져있다. 3조달러가 무너지고  1달러=7위안을 돌파하는 위안하락세 우려는 중국경제에 '더블 펀치'가 될것같다. 

수입대금의 결제와 외채상환, 자국통화의 환율안정을 위해 사용되는 외환보유액.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단계에서 전월대비 410억 달러 감소한 3조105억 달러 (약352조엔)으로 2011년 2월이후 처음으로  3조달러 붕괴에 근접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쌓아올린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당시까지 세계1위였던 일본을 06년에 제치고 11년에 3조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14년 6월 3조 9932억 달러를 정점으로 4조 달러를 눈앞에두고 추락하여, 2년 반만에 약 4분의1인 1조달러에 가까운 일본엔으로 환산하면 100조엔 전후를 잃었다.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가 무너지는 사태는 16년의 경제성장률이 26년만에 가장 낮은수준으로 떨어지는것으로 둔화가 뚜렸해졌다.  중국경제의 쇠퇴를 상징한다. 전년에 이어 계속 수출 마이너스와 외국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의 신중론에 외화 획득능력이 급속히 약해졌다. 

중국 외환보유고의 급감과 위안하락에는 인과관계가있다.  성장둔화에 따른 중국경제의 불확실성과 위안화 약세에 따라 자산감소 우려로 중국부자와 일부 국유기업이 해외로 자금도피를 가속시켰다.  이에대해 인민은행은 중국에서의 자금유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환율안정 때문에 외환보유액을 줄여가며 달러를 매도, 위안화에 대한 외환 시장개입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1달러=6.9 위안 정도의 수준에있는 위안화 시세인데, 16년 연간으로 6.6% 하락하여 대규모 평가절하가 있었다. 이것은 1994년때의 수치이다. 위안 가격하락은 3년 연속하여 누적하면 하락률은 12%를 넘어 섰다. 

일본의 경우 엔화약세 추세는 수출산업에 플러스로 간주되어 주가상승을 유발하지만, 중국은 인건비 상승으로 수출제품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감소되어 위안 하락이 수출성장의 원동력이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전체로 5.9% 마이너스였다. 하지만 "트럼프 열풍'은 용서가 없다.  트럼프는 대선을 통해 중국의 위안하락은 자국의 수출을 유리하게 하기위한 전술이라고 비판하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의향을 보여왔다.  "미국제일"을 내거는 대 중국 강경자세 정치쇼에 제대로 걸린 형태이다. 

중국신문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易綱부총재는 1월하순 위안화 급락을 막기위해 달러를 매도한것이기 때문에,  환율개입을 계속하는 것은 "폐해보다 이익이 더 크다"며, 환율조작국 지정은 어불성설이라고 견제했다. 그러나 만일 인민은행이 트럼프 정권에 굴복하여 시장개입을 줄이면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가 더욱 달러 매수압력을 강화하여 원래 약세가 더욱 가속된다"고 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석하고있다. 

시장경제의 원리와는 다른 차원에서도 사태를 복잡하게하는 문제가있다.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의 일부와 전속 경제학자들이 세계제일의 외환보유액이야말로 국가의 강점과 권위에 직결하는 "중상주의"에 열중하고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외환보유액으로 요구되는것은 수출대금의 3개월분에 단기 대외 채무상환 자금을 더한 수준이라고한다. 중국의 경우는 최소 1조달러. 여유있게 2조달러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되어있다. 미국에 대항하는 의식에서 권위를 내세워 외환보유액을 더 이상 감소하지 않도록 위안하락을 용인할 것인가, 위안의 국제화 전략의 발목을 잡는 위안화 하락방지에 외환 보유액을 사용하는 시장개입을 계속 할것인가. '3.7벽'을 둘러싼 딜레마는 5년에 한번 열리는 공산당대회를 올 가을 앞두고 권력투쟁이 격화하는 중국 내부의 정치적 흥정 재료가된다. 다만,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척박한 정책논쟁이 계속되면 어떤 벽도 지키지 못하게된다. 

거기에 외적 요인으로 이것도 "중상주의"에 가까운 트럼프 정권의 압력이 강해지되면, "정치 투성이"가 17년 중국경제의 혼미를 불러오는것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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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 17-02-06 13:22
   
역시 일본인들 예리하고 치밀하네요. ㅋㅋㅋ 자신들도 부채 문제가 자유롭지 못하니 그 부분은 애긴 쏙 빼먹고...까대네 ㅎㅎ
중국의 총부채는 공식적으론 GDP의 250% 약 28조 달러, 중국의
통계가 조작되는걸 감안하면 GDP의 280% 약 30조 달러가 넘는다.
부채율이 이미 미국을 초월했다.

특히 기업부채나 유령도시로 대표되는 지방정부 부채가 악성이다. 지디피 대비 기업부채율은170%세계1위, 문제는 부채규모도 있지만 일년에 20%정도씩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부채증가 속도에 있다.
중국은 지금 사회간접자본 건설이나 부동산경기로 버티고 있지만
부동산 버블이 터지고 건설경기가 하강하고 지방정부나 국영기업의
폐해가 심해지면 한방에 훅 갈수도 있겠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6131618001&code=970204
프리홈 17-02-06 13:32
   
3조달라 외환보유고의 축소문제를 떠나 중국경제의 장기하강은 불가피한 면이 있읍니다.
위댓글에서 언급한대로 부실 금융부채의 규모가 큰 점도 있지만 그 관행이 개선될 여지가 쉽지 않다는 데 있읍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비지니스하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 중국기업들이 매출채권회수라든가 매입어음상환에 관심이 없이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점이지요.
정부가 다 잘 알아서 융자를 해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문제이고 관행으로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으로 혹독한 IMF를 겪은 한국기업으로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점이지요.

국가주도의 몇차례에 걸친 5 ~ 10년 경제계획은 산업화시대에는 급격한 성장율에 있어 유효한 정책이었으나 곧 중진국함정에 빠져들게 되지요.

한국의 경우도 박정희시대의 여러차례의 5년계획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국가주도의 산업화정책으로는 한계에 봉착했으리라 봅니다.

다행히 한국은 산업화시대를 거쳐 6.29 선언으로 민주화시대에 접어들어 민간주도의 경제체제로 접어들지요, 불행중 다행이랄까 혹독한 IMF 시련과정을 겪으면서 산업구조조정과 함께 글로벌 오픈 시장경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제체질로 변모하여 4차 산업으로 진행중인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가 있었네요.

중국도 한국을 벤치마킹하면서 어떻게 한국처럼 중진국함정을 뛰어넘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나를 연구한 바 산업구조 조정중에 있으나 인위적인 급격한 임금상승에 따른 경쟁력저하와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투자자본의 탈중국화와 함께 공산국가라는 한계에 따른 민주화단계 불가로 민간주도의 효율적 시장경제와 창조경제로의 진입문턱에 걸려 일본과 같은 장기 디플레과정을 거치리라 추측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십자성 17-02-06 13:43
   
중국의 외환보유액 3조 달러. 그러나 중국의 대외 순자산은
1조 5000억 달러 미만이다. 그만큼 중국에 투자한 해외자산이
많다는 뜻이다...시진핑이 중국의 내수를 키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올린 평균임금이 탈중국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당장 다국적기업들 입장에선 인건비.물류 운송비.각종세금을 고려하면
탈중국해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나 자국으로 생산기지 이전해도
오히려 득이 된다. 더구나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중국정부의
행태를 이제 다 알게 된 것이다. 참고로 일본은 몇년전 부터 조금씩
탈중국했다.why?눈치 빠른 늠들이닷 ㅋㅋㅋ 안보문제도 있구.
서울뺀질이 17-02-06 15:04
   
중국이 보유한  대외 달러 부채만 1조 6천억 달러 정도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외환 보유고가 3조 달러아래로 떨어지면  빨간불 켜지는 겁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외환보유고는  이보다  훨씬 적거든요.  그래서 자본 통제를 하는 건데  이것도 별로 효과가 없을 겁니다.  여러 방법으로  중국 밖으로  달러가 줄줄 새어 나가고 있거든요. 

그 중에 하나가  비트 코인 입니다.  요새 비트 코인 가격 팍팍 올랏습니다. 다 이유가 있죠.
꺽지 17-02-06 20:22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에서 안빠지남요?
     
오마이갓 17-02-06 20:32
   
'중국이 무섭다'…중국에서 철수하는 한국기업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7249705
--
2년여전 기사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철수 혹은 철수당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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