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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정식 결산 연기 (잠정 적자 4999억엔, 원전 손실 7125억엔)
도시바는 14일 예정했던 2016년 4~12월 공식 결산발표를 연기하고 감사승인 이전 실적을 전망으로 공표했다. 미국 원전사업의 거액손실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4999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4794억엔의 손실에 이어 2년 연속적자. 영업이익 기준으로 7125억엔의 원전관련 손실을 계상했다. 12월말 자기자본은 1912억엔의 마이너스가 되어,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채무초과 상태에 빠졌다.
4~12월기 결산 내용은 감사중에 미국 원전사업의 회계처리등에 관해 부적절한 대응을 지적하는 내부보고가 있어, 분기 보고서에 영향을 미칠수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연기했다. 조사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동 재무국에 보고서의 제출기한을 3월14일로 연기하는 신청을 하여 승인되었다.
기자회견을 한 츠나카와 사토시 사장은 "결산 발표의 지연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3월 14일 기한전 조기제출을 위해 전력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17년 3월기도 3900억엔의 순손실을 입어 3년 연속으로 적자가 될 전망이다. 주주자본은 현재 3월말 1500억엔의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큰 3월말의 채무초과를 방지하기 위해 주력 메모리 반도체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분사화하여 외부출자를 얻어 2000억~3000억엔의 자본을 증대할 방침이다.
분사후 출범하는 메모리 회사는 중기적으로 주식의 과반을 타사에 양도하는것도 검토한다. 츠나카와 사장은 메모리 회사의 전면 매각도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도시바에 따르면 17년 1월 8일과 19일에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 하우스(WH)에 의한 원전 건설회사 인수에 관한 회계처리에 대하여 내부 통제의 허점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감사위원회가 WH를 조사한 결과, 경영자 간부들이 부적절한 압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감사위원회는 변호사 사무소의 협력을 얻어 미국 원전사업에서 부적절한 대응이 없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1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발표한 실적 전망의 수정으로 이어질 중요한 사항은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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