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미 보좌관 사임, 정권 권력 투쟁 격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보좌관 (국가 안전보장 담당) 직을 해임당한 플린은 백악관 내 측근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있다. 1월 20일 취임 이후 대통령령를 연속하며 지도력을 보여왔던 트럼프에게 플린의 사임은 첫번째 좌절이다. 정권 내부의 권력투쟁은 격화되고 있으며, 외교·안보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있다.
플린을 둘러싸고 이전부터 러시아 푸틴 정권과의 유착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플린은 2014년에 육군에서 퇴역한 후 러시아 국영 TV 「RT」(구 러시아 투데이)에 출연하고, 2015년 러시아에서 열린 RT개국 10주년 기념하는 행사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석하고 강연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와의 접근을 꾀하고있는그에 대한 미 의회 공화당은 제재를 계속을 주장하고 있었다. 의회의 대러강경론이 플린의 사임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미 연방수사국 (FBI)은 1월 하순 플린이 러시아 측과 나눈 통화 기록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백악관에 "러시아의 협박 '에 대한 플린의 취약성을 지적했는데, 통화 기록을 그 기초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 전문사이트 '폴리 티코'에 따르면,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원래 플린에 대한 이해가 있던 Bannon 수석 전략 책임자 겸 선임 고문이 지난 주말 플린에게 "올바른 판단을해야한다"고 전하며 사임을 유도한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사위 쿠슈나 선임 고문이 플린의 후임 인선에 나섰다.
플린은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하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과 자민당 의원들과 만나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플린이 정권을 떠나면, 동맹에 관한 문제등 대일 관계에 대해서는 마티스 국방장관이 실질적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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