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아침 백악관에서 경제 전반과 억만장자들의 박애주의적 노력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워렌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설립자인 빌 게이츠를 만났다고 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오바마는 대통령 집무실 회의를 소집했고 이 회의엔 빌 게이츠 전 회장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인 멜린다 역시 Giving Pledge project에 관해 토의하기 위해 참석하였다. (Giving Pledge project는 버핏과 게이츠가 시작한 사업으로서, 미국의 억만장자들인 개인과 가족들이 그들의 재산을 기부하도록 독려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 모임에 대한 제보는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로부터 전해졌다.
그들은 미국의 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를 포함한 미국의 경제적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와 버핏의 회의는 오바마가 제네럴 일렉트릭스 회장인 제프리 임멜트와 구글 회장 에릭 쉬미트를 포함한 20인의 사업가와 가진 정상회의 하루 전에 이루어졌다. 20인 사업가와의 정상회의에선 경제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인 수출 증대 방안, 규제, 예산 적자 및 교육 환경에 대한 안건들이 다루어졌다.
버핏(80세)은 그의 재산 99퍼센트,포브스가 9월에 한 계산에 따르면 45억 달러,를 그의 사후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의 자선 기부는 빌 & 멜린드 게이츠 파운데이션을 포함하여 세계 기아 해소 및 미국 내 교육 환경 개선 그리고 낙태 문제 관련 자금 조달 사업에 투자된다.
게이츠(55세)와 버핏은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오라클의 대표이사 래리 일리슨 그리고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와 Giving Pledge에 사인했다. 또한 9월에 버핏과 게이츠는 중국을 여행하며 중국의 거부들을 만나 박애주의에 관해 토의했다.
미국 내 Giving Pledge 참가자들의 숫자는 6월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12월 9일 집계된 것까지 총 57명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