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이었다고는 말 못해도 그럭저럭 쉴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제 며칠만 있으면 월급날이죠. 그렇게 생각하며 이번 한주도 충분히 버텨나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이번에 새로 보험을 갱신해야하는데요, 작년인가 재작년 즈음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는바람에 그걸 매꾸느라 보험에 할증이 붙고말았죠. 그게 이번에 사라진 듯 싶어요. 내야되는 금액이 작년과 비교해서 거의 십만원가까이 떨어졌으니까요. 자동차 할부까지 내야해서 보험을 한번에 내는건 아무래도 부담되서 반년에 한번씩 내고있으니 실질적으론 20만원가까이 할증이 붙은 셈이었네요.
그게 이번에 없다는건...
분명 할증 패널티가 없어진거겠죠.
홀가분합니다.
이젠 가물가물하지만, 당시에 기어조작 미숙으로 차가 뒤로 밀렸고 브레이크를 밟긴했지만 뒤에 차가 있었는지 뒤차에 타고있던 차주가 부딪쳤다고해서 확인해보니 눌린자국도 없이 깨끗했는데. 아무래도 초보운전시절이라 보험사에 모든 걸 맡겼더니 상대편에게 백사십이라는 돈을 주고 저는 할증이 붙게되었던.
생각하면 할수록 꾼들같고 제가 당한 거 같은데.
상대방 차에 블박도 없었으니 제가 처음부터 부딪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밀고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스하나 나지않았는데 강한 충돌을 느꼈다느니 하는 상대차주 부인으로 보이는 아줌마 목소리가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네요.
저로선 정말 부딪친 느낌조차 받지못했기에 억울했던 때였죠.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니 지금에 와서 생각해봐야 무슨 소용이겠느냐만은...
억울했던 건 억울했던거니까요.
그럼 친게분들 굿나잇~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