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하세요..^^
자판기커피 300원짜리 마시고 있는데...
너무 너무 너무 맛없어요...>.<
앗```점심시간이 다가오네요....ㅋ
< 물방울 닮은 >
창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여전 하구나
한잔의 커피 따사로운 햇빛
한가하게 걷고있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꼭 내 기분 탓은 아닌것 같아
옛날에도 아주 먼 옛날에도
지금 같은 풍경을 본것만 같아
그래 그때 넌 내 앞에 있었어
고웁게 따은 머리카락에 새하얀 피부
아이보리 레이스 달린 민소매티
타이트한 청바지가 너무 잘 어울렸던
굽높은 노오란 스틸레토힐의 반짝거림
그때 난 무슨 생각 했을까
그때 난 무슨 말을 했을까
서서히 굳어가는 너의 하얀 얼굴
슬프게 흔들리는 너의 까만 눈망울
날카롭게 스치는 기억 하나
아 그래 물방울
격하게 흔들리던 너의 모습 속에도
갸날프게 떨고 있는 너의 붉은 입술에도
나의 시선을 잡아 끌던 그 작은 물방울
시간은 흐르고 또 그렇게 흐르고
물방울 닮은 순수하고 애틋한 널 닮은
내 작은 눈물 한방울도 흐르고 또 그렇게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