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분질러먹은 싸구려 악력기 대신 이번엔 그럴듯한 놈으로 하나 사러 집근처 롯데마트에 갔죠..
마트 지하로 내려가서 운동기구 용품코너에서 악력기를 고르고 있는데..대략 2~3살쯤 되어보이는 꼬마 여자애가 엄마아빠랑 같이 운동기구 용품쪽으로 오더니... 훌라우프를 하나 집어서 나름 그럴듯하게 포즈를 취하더군요..
그아이 엄마와 아빠가 "해봐~할줄알면 사줄께~"이러니까... 훌라우프 안으로 쏙 들어가더니. 훌라우프를 잡고 훌라우프와 함께..자기 몸을 뺑글뺑글 돌리더군요...-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 부모는 깔깔 거리고 웃고.. 나역시... 악력기를 손에 든채 그 모습을 보고 무려 <아빠미소.>가 지어졌다는....-_-;; (오빠미소도 아니고 하필 아빠미소가 ~!!T^T 울컥!)
에효,,,;;아빠미소 지어놓고 당황했다는;;-ㅅ-;;
이번 악력기는 무려 14,900원이나 하는 제법 그럴듯한 놈입니다. ................내 이녀석에게 <아빠미소 악력기>라는 이름을 붙여줘야 겠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