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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30 13:50
리더십에 대한 질문
 글쓴이 : Ciki
조회 : 418  

얼마 전 첫인사 드린 군인입니다.

오늘은 친게 분들에게 질문을 한가지 드리고 조언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요즘 제가 견장을 차게 됐어요. 분대장이라고, 분대원들 사이에서 말 그대로 대장 노릇 하는거요.

소대 간부들과 전임자의 만장일치 추천으로 이어받긴 하였는데, 사실 전 초등학교 다닐 때 줄반장 같은 것도 해본 적 없는, 리더십이랑은 굉장히 거리가 먼 사람이라서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요

그래도 믿고 맡겨주신 만큼, 또 지금의 경험이 훗날의 제게 좋은 양분이 되리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저를 제외하고 7명 정도 있는 분대에서 저보다 선임인 사람이 한명 있고, 왠지 그 양반은 본인보다 후임인 누가 그런 직책을 맡게된 것이 불만인 건지, 아니면 그냥 편해서 그런 건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제대로 들어주기 보다는 능글맞게 넘어가기 바쁘네요. 안그래도 제가 소대 내의 다른 분대장들에 비해서 짬을 제일 덜 먹은 분대장이라 후임들에겐 견장 단지 며칠만에 만만한 막내 분대장 이미지가 심어진 것 같아요.

문제는 이전까지 후임들한테도 독한 소리 제대로 못하고 밖에서도 이런 역할 해본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이런 경우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혀 노하우가 없습니다.

그 선임을 저는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소모적인 기싸움으로 괜히 체력낭비 감정낭비 하고 싶진 않은데 ... 달리 방법이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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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1004 17-07-30 14:01
   
그냥 평소 대하듯 하세요..  방법이 없습니다 중요할때 그 선임을 설득을 해야 대요 그렇다고 간부한테 말하는건 진짜 답 없을 경우에 .. 그것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 하는 겁니다 참는수 바께요
위현 17-07-31 22:33
   
이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해당 선임과 직접 말을 나눠서 원만하게 해결을 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첫 번째 방법이 통하지 않았을 경우 간부에게 통사정을 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간부라면 분대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특히 소대장이라면 자신이 뽑은 분대장이 힘이 있기를 바라죠) 소대인원들 모아놓고 몇 마디라도 하게 될 겁니다.
그 선임이 정말 막나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간부가 그런식으로까지 말하는데 뻣대지는 않을 거에요.
또 예외적인 방법으로는... 글쓴이분께서 자신의 유능함을 증명하는 게 돌아가지만 확실한 방법이랄 수 있겠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군대는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곳인지라... 알고 있는 게 많고, 훈련이나 작업시에 지시를 똑바르게 잘 하고, 간부들에게 인정받는 분대장이라면 일반 병사들도 자연스럽게 따르게 돼요.
커리스테판 17-08-01 16:57
   
저도 학교 다닐때 반장 한번 해본적 없지만

군대 가서 분대장 달고 얼마뒤에 RCT 뛰고 나서 중대장한테

칭찬 받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 근데 분대장 달면 보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원썬이고 아무튼 군대에서는 하면 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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