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탕에 넘 오래 들어가 있다가 다시 바로옆 온탕으로 넘어갈려다가(걍 바로 서서 넘어갔으면 될것을)
뒤로 손집고 넘어갈려다가 순간 어질함을 느낌과 동시에 미끄러저서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첨벙했슴...
팔이 까질 정도로 과격하고도 추한 몸짓으로 바둥바둥 거리며(살아보겠다고..-_ㅜ) 물에 빠젔고...
뒤를 돌아보니 얼굴에 튄 물을 닦으려고 부비적 거리고 있는 한 아자씨가 촉촉하고도 흠뻑 젖어있었슴...
난바로 쪽팔림과 미안함등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쓴웃음 지으면서 죄...죄송합니다...하하
이러니 그 아자씨가 뭐...괜찬씸더!~라고 호쾌하게 대답해주셨슴...
나중에 보니 그 아자씨 등덩어리에 용두마리가 승천하고 있더라능...
바로 사과하길 잘했어...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