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잡게에도 과천으로 이사 간다고 글 남겼었는데 친게에도 남길게요.
제가 현재 사는 곳이 노래방이랑 술집이 바글바글한 곳이라
저녁만 되면 취객들의 고함소리 + 지나치게 야하게 입은 술집 여성들 + 싸움 소리 등으로
사실 거주하기에는 그렇게 좋은 곳이 못 됩니다.
지난 2년간 어머니가 사기당한 것 때문에 (10억대입니다) 진짜 재산이 탈탈 털리다시피 해서
어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도 무진장 고생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일이 다 잘 풀렸고 어머니에게 사기치고 도망간 년 전 남편이 의로운 사람이라
어머니 돈 되찾는 데 도움도 많이 주고 재정적으로도 보탬이 됐습니다.
그래서 먼저 6억 찾았고 다음 달에 나머지 돈을 추가로 찾습니다.
이 구질구질한 동네를 벗어나서 11월에 괜찮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게 됩니다 ㅎㅎ
제가 지난 2년간 돈이 들어오는 족족 어머니 생활비랑 빚 갚는데 보태서 거의 밑 빠진 독에 물 붇기였거든요.
사기 친 년 전 남편 분이 그것도 감안해주셔서 제 앞으로 3천 만원 정도 보상해주셨습니다 (법적으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그래서 일도 다 잘 풀렸고 재정적으로도 회복한 사실에 많이 기쁘네요 :)
이렇게 여유도 생겼는데 전 여친이 날 떠나지만 않았어도 진짜 잘해줬을 텐데..
아무튼 새벽에 잠도 안 오고 그래서 글 남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