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감성인지 철딱서니 없는건지
운동 나갓다가 개미집 발견!!(작은 개미말고 큰개미.)
어릴때 생각도 나고 개미집의 근원을 찾고 싶음마음에 나뭇가지로
개미집을 파나가기 시작해서 한 5cm정도 파냈네요.-0-
파다보나 항아리 모양 비슷하게 파졌는데 개미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기엔 너무 경사가 급하다보니
개미지옥이 되버렸습니다. 영화에서 절벽 올라가다가 사람이 떨어지면서 뒤에 있는 사람들도
우수수 떨어지는 그런 장면이랑 거의 똑같은 광경이 개미집에서 벌어졌네요;
요녀석들이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지켜보는데 개미떼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였습니다.
집이 파괴되고나서 한 5분정도는 정신없이 왔다갔다만 하더니 한마리 두마리씩 무너진 집을 복구하기
시작하더니 개미떼가 달라붙어서 10분정도 지나니 막혀버렸던 개미굴에 새끼손가락 굵기의 입구가 재건됬습니다. 와우 ㄷㄷ
마음 같아서는 더 깊게 파서 여왕개미 잡아보고싶은데... 산책로다 보니 사람들 왔다갔다해서
그러진 못했네요.
수 많은 일개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일하는거 보니 여왕개미는 진짜 든든하겠다는 생각이.ㅋㅋ
꼬붕이 무려 수천마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