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4-03-19 22:44
이러다가 돼지될지도...
 글쓴이 : 데스투도
조회 : 768  

오늘 오후에 집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뭔가를 태우는 듯한 연기가 어느새 집안을
자욱하게 뒤덥었습니다.
 
처음에는 뭘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우리 큐티하신 할머님께서 또 부억에서 뭔가를 하고 게시다는
생각이 제 뇌리를 강타하고 만거죠,
 
그래서 슬금슬금 부억에 접근을 해봤더랬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제가 본 것은!!!!
 
친게분들 혹시 튀각이라는 거 아시나요? 소금과 설탕이 들어간 야채를 통으로 튀긴 것 같은건데...
 
할머니꼐서 글세 국물 낼때 쓸려고 사둔 다시마를 열심히 튀각을 만들고 게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지못미 다시마들~ ㅠㅠㅠ
 
집에 뭔가 재료가 있는 것을 못보시는 할머님께서 국물용으로 사놓은 다시마를 튀각으로 만드신겁뉘당...
그리고는 저에게 마침 잘 왔다고 먹어보라면서 주시는데... 양이 ㅎㄷㄷ
 
이거 대놓고 안먹는다고 하면 무지 서운해 하실 것 같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거의 밥 한공기 분량의 다시마를 흡입 ㅠㅠㅠㅠㅠ
 
그러고 조금 있으니까 아버지께서 집에 들어오시는데 왕만두를 하나 사오셨더랍니다. 저 주시겠다고 일부러 멀리 가서 사오셨다고 주시는데 거짓말 안하고 만두 한개가 제 주먹 두개 합친 것 만한 것이네요.
 
그러고는 지긋이 저를 보시는데 왠지 바로 먹으라는 압력의 눈초리시라 어쩔수 없이 우걱우걱~ ㅠㅠㅠ
 
그리고 조금 있으니까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는데 손에 들고 게시는 것이 던킨 도넛 봉지 ㅠㅠㅠ
 
제가 단거도 안가리고 잘 먹어서 도넛자체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미 연료주입 만탱크 상태...
 
그래서 배부르다고 있다가 먹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다음에는 방에서 나와서 마주칠때마다 도넛 먹었냐고
물어보시는데... 결국 울머 겨자먹기로 또 우걱우걱 ㅠㅠㅠ
 
그러고는 정작 어머니께서는 출출 하시다고 하셔서 집에 남아있던 떡과 돼지고기를 가지고 떡볶이를 만들어드렸드랍니다. 물론 전 한입도 안먹었죠. lllOTZ
 
 
결국 오늘 오후부터 저녁내내 뭔가 먹을거에게 진 기분이군요. 이거 또 살쪄서 빼야하는 거 아닌지... lllOTZ
 
 
d10f64334c9e19a8a516560e3bc300e5_1394763266_76.gif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생마늘님 14-03-19 22:45
   
아.....왜 그러세요 ㅠㅜ 투도님 글보니까 또 배고파 지잖아요 ㅠㅜ
     
데스투도 14-03-19 22:46
   
마늘님은 아직 클때라 막 드셔도 되염, 위장이 쇠도 녹일 나이이신데요 뭘 ㅋㅋㅋ
     
뿡뿡이 14-03-19 23:32
   
같이 돼지 되자는 이야기임.  ㅎㅎㅎ
          
데스투도 14-03-20 00:15
   
ㅋㅋㅋ 탕~!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게시군요.  >ㅂ<
호이호이 14-03-19 23:05
   
오늘 사랑 많이 받으셨군요! ㅎㅎ
     
데스투도 14-03-19 23:09
   
사랑이 몸에 덕지덕지 붙은 날입니당  ㅜ ㅡ
제냐 14-03-19 23:17
   
다시마 튀각 글 보고 엄청 웃었어요 ㅎㅎ 이게 얼마전 저도 겪은 거라서요. 다시마 튀각하면 원래 연기가 가득한건가요? 얼마전 부모님 집 문을 턱~ 하고 열었는데 연기가 자욱하길래 '뭘 또 태우셨어요?" 물어봤더니 씨익~~ 웃으시면서 다시마 튀각 만들었다고 보여주시더군요. 원래 연기가 나는건지 두 분다 솜씨 발휘를 못한건지 궁금해 집니다 ^^
     
데스투도 14-03-19 23:23
   
화력이 과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봐요 ㅋ 아님 구워지면서 연기가 나는 걸지도요
가끔보면 김 구우신다고 저렇게 연기가 자욱하게 만드실때도 있으시거든요, ^^;;;

어흑... 그거 먹느라 느끼해서 혼났네욬ㅋㅋㅋ ㅜ ㅡ
뿡뿡이 14-03-19 23:19
   
ㅎㅎㅎ 배가 호강 했네요.  튀각 할 때는 냄새며 연기가 장난 아니죠.
     
데스투도 14-03-19 23:26
   
그러게요. 무슨 가마솥에 나무로 불해서 밥하는 줄 알았어욬ㅋㅋ
그나저나 정작 떡볶이는 내가 만들어 놓고 나만 못먹으니 좀 억울한 기분도 살짝 드네요. ㅎㅎㅎ
          
뿡뿡이 14-03-19 23:29
   
돼지 된다고 걱정 하신분이 누규더라...ㅎㅎ
               
데스투도 14-03-19 23:47
   
남자의 마음은 갈대랍뉘다아아~ ㄷㄷㄷ
멍삼이 14-03-20 01:17
   
튀각도 스낵처럼 바삭바삭해서 한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지요.^^
알고, 맜있겠당. 근데 왕만두얘긴 왜 해용? 자꾸 눈에 아른거리게시리...
     
데스투도 14-03-20 12:22
   
약간 짭잘한 그 맛때문에 더욱 더 자꾸만 손이 가는 것 같아요. ㅋ

ㅋㅋㅋ 만두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만두 좋아해요 >ㅁ< b
눈꼽이 14-03-20 09:09
   
튀각 엄청 맛있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고추 튀각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질리지가 않고 계속 넘어가요.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고
     
데스투도 14-03-20 12:24
   
약간 매우면서도 맛있죠.  저도 다시마보다는 그쪽이 더 취향인 것 같아요.
다시마는 넘 느끼해서리... ;;;
커피and티 14-03-20 09:47
   
ㅋㅋㅋㅋㅋ 데투님이 잘못했네요.
집안에서 그렇게 사랑을 받는 죄인이라니...
많이 많이 드시고 돼지의 세계로 입성하세요.
     
데스투도 14-03-20 12:26
   
애완용 돼지의 큐티함을 못보신 모양이군요. >ㅂ< ㅋㅋㅋㅋ

기왕이면 돼지보다는 만사에 느긋한 냥이과가 더 좋아요~ ㅋ
냄비우동 14-03-20 12:48
   
헐....다시마 튀각 ㅋ
누군 없어서 못먹는데....부럽습니다
     
데스투도 14-03-20 12:56
   
튀각을 좋아하시는군요. 전 다시마는 국물맛 내는 용도 말고는 별로라... ^^;;
오히려 우동님 이미지 사진을 보고 입맛을 다시게 되네요. ㅎㅎㅎ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8157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352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9975
8401 짝사랑 여자아이에게 고백했는데요..ㅠㅠ (24) 지송팍 12-16 769
8400 부자친구 (10) 드론 04-11 769
8399 기분좋은하루네요!!!! 염장인증 ㅋㅋ (46) cherish 06-08 769
8398 월드워z 보고왔어요~ (9) 연두귤 06-30 769
8397 그런데!!!!!! (19) 아키로드 10-27 769
8396 스밀라님~_~// (47) adella 01-01 769
8395 가생이 친게분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13) 선괴 06-09 769
8394 이러다가 돼지될지도... (20) 데스투도 03-19 769
8393 전에 활동했던 푸키님을 아시나요? (20) 하싼 05-17 769
8392 밥 먹을 때 반주들 하시나요? (10) 귀요미지훈 05-05 769
8391 선배의 조언 (21) 귀요미지훈 08-28 769
8390 그 겨울, 우리는 강원도에 왔습니다 <사찰 편> (2) 러키가이 02-18 769
8389 2020 한국관광 100선.jpg (2) 러키가이 03-18 769
8388 뜬금인증!!! (12) 축구 01-29 770
8387 여러분은 카레에 밥을 말아먹는게 좋으세요 아니면 비벼먹는게 … (45) 만년삼 04-03 770
8386 스맛폰 처음 쓰는 땐왜박멸우 (25) 객님 08-08 770
8385 인증! (21) 1234567890 08-25 770
8384 쌍쌍바 맛있나요? (12) 땐왜박멸우 09-08 770
8383 애니팡 97만점 ㅋ (15) 류효영 10-08 770
8382 라면 이벤트 마감=== (54) 개리롤롤롤 11-01 770
8381 오늘 훈남오빠한테 몰카찍힘!! (35) R.A.B 11-08 770
8380 너도 나처럼 (14) 커피and티 11-14 770
8379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티파니가 예뻐보입니다. (10) 차차 07-09 770
8378 대한민국 중혼 불법아닌가요. (53) 즈믄달 08-24 770
8377 연말이긴 연말인가 봅니다. (10) 바람따라 12-06 770
 <  1761  1762  1763  1764  1765  1766  1767  1768  1769  1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