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인지..기분이 꿀꿀 하네요..
< 두리 두둥실 >
바람따라 구름따라 두리 두둥실
세상사 모두 잊고 두리 두둥실
천년 소나무야 너는 아느냐
한줄 시로 세상을 수놓았던
바랑메고 삿갓쓴 떠돌이 김삿갓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두리 두둥실
세상사 모두 잊고 두리 두둥실
천년 밝은달아 너는 아느냐
가야금 맑은소리 고웁게 튕기는
어여쁘고 가녀린 명기 황진이를...
바람인가 구름인가 두리 두둥실
세상사 모두 잊고 두리 두둥실
천년 두루미야 너는 보았니
밝은달 안주삼아 노래하며 춤추는
주정뱅이 딸기코 이태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