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아파트 단지내 집 앞에 도착했는데.. 인도가에 웬 검은 냥이 한마리가 가만히 앉아 있는 거긔..^0ㅅ0^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다가가서 거리를 두고 쭈글시고 앉아 야옹~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까딱이며 불렀긔..
"야옹~ 난 너를 해치지 않아~ 이리오렴~야옹~^-^" 나직하지만 넘나 다정한 목소리로 야옹을 외쳤드랬는데..
..... 미동조차 않는거긔..보통 움찔하며 도망가기 마련인데... 얜 도통 반응이 없어서 이상해서 다가갔는데...
-ㅁ-!
그건 냥이가 아니라 작은 화분이었;;(콜록!)
아 넘나 치명적인 거!!!T^T 순간적으로 누가 이 애잔한 모냥새를 봤을까 싶어 뒤돌아봤디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건너편 동 앞 벤치에서 아줌마 둘이 날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었...;
콜록콜록 민망함을 떨쳐내려 괜한 헛기침을 두어번 해준후 도망치듯 엘레베이터도 안타고 계단으로 전력질주를 해 집에 도착했는데...(헉헉~넘나 숨차는거...)-ㅁㅜ;ㄷㄷㄷ
내일 관리사무실에서 방송나올듯.... 아파트 단지에 이상한 사람이 쭈글시고 앉아서 화분 보고 손 까닥거리며 야옹한다고..; 아파트 입주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며..
하아...-ㅅ-; 갈수록 큰일이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