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부터 일이 꼬이니 점심도 못먹고 처리 하느라
정말 열받고 흥분하고 해결 되나 싶더니 브레이크 걸리고
미추어 버리는 줄... ㅠㅠ
늦은 점심 대충 먹고 기분 전환으로 산울림 노래 들으니 좀 낳아지네요 ㅜ_ㅜ
요즘 꽃혀 있기도 하구요... 역시 산울림은 정화 작용이 있는 듯...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1977년
꼭 그렇진 않았지만 구름 위에 뜬 기분이었어
나무사이 그녀 눈동자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네
잎새 끝에 매달린 햇살 간지런 바람에 흩어져
뽀얀 우유빛 숲속은 꿈꾸는 듯 아련했어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꺼야 우리들은 호숫가에 앉았지
나무처럼 싱그런 그날은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꺼야
안타까운 마음 1977년
마치 뭐 할말 있는 것처럼 가득히 호소하는 눈빛은
날새면 지고마는 달처럼 아련히 멀어져
가버렸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아요
손에는 땀만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
돌아서 가버리는 그 모습 미련의 꽃내음만 나는데
멍청히 지켜 서서 보다간 한숨쉬며 돌아서 간다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애요
손에는 땀만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