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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1 16:56
(추천) 봄 여행! 기차, 버스 말고, 4色 유람선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544  


봄 여행! 기차, 버스 말고, 4色 유람선


유람선 여행은 느긋한 맛이 있다. 여행의 속도를 늦출 때 비로소 두 눈은 길이 아닌 풍경을 향한다. 가만히 있어도 잔잔한 바다와 푸릇한 산이 달려와 품에 안긴다. 늘 보던 풀 한 포기, 바위 한 덩이도 다른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여유로운 식사와 수준 높은 공연은 덤. 24시간이 모자란 세상, 유람선은 쉼표다. 
서울 야경의 백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사진제공:이랜드크루즈>
◆ 로맨틱한 서울 야경 대령이오! 한강 유람선
한강 유람선에서 야경을 보지 못했다면 서울의 진짜 매력을 모르는 것이다. 한강 양 옆으로 빼곡히 들어선 건물의 불빛과 자동차가 만들어낸 빛줄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서울의 3대 마천루인 63스퀘어,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 평소 풍경을 보러 찾아가던 곳이 풍경의 일부가 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곳에 멈추어 있었더라면 한눈에 담기 힘든 풍경이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조명을 켜고 어두운 강물을 밝힌다. 한강 다리 중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야경은 독보적이다. 음악에 맞추어 분사되는 물줄기가 200여 개의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난다. 정면에서 마주본 물줄기는 마치 넓은 폭포 같다. 가까이 다가서 팔을 뻗으면 손에 잡힐 것 같다. 반포한강공원에서도 볼 수 있지만 거리가 멀고 분수의 옆모습만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한 ‘블링블링’ 유람선<사진제공:이랜드크루즈>
커플 데이트 성지, 불꽃크루즈 <사진제공:이랜드크루즈>
한강 유람선은 야경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이다. 기본 테마인 스토리크루즈(매일 낮 4~5회 출항)는 음악과 함께 서울 도심을 천천히 둘러보는 코스다. 라이브 공연, 코디미쇼, 불꽃쇼, 뷔페가 추가된 크루즈도 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보려면 뮤직크루즈나 불꽃크루즈를 신청할 것. 

✔ 잠실선착장은 토, 일, 공휴일 운영
✔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4~10월 운영(기상에 따라 취소될 수 있음)
✔ 불꽃놀이는 우천 시에도 진행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단양팔경, 구담봉
◆ 단양팔경 품은 풍경 맛집, 충주호 유람선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커다란 호수에서 단양팔경 뱃놀이를 한다. 단양팔경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출발지는 단양군 단성면, 월악산 자락에 위치한 장회나루다. 1시간 남짓 운항하는 동안 누군가 일부러 깎아 놓은 것 같은 기이한 산세와 옥빛 호수가 어우러진 장관을 만난다. 원뿔형 산을 반으로 갈라 호숫가에 하나씩 심어 놓은 듯하다. 약속이라도 한 듯 호수 쪽으로 절벽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물 위에서 올려다 볼 때 각 암봉의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산줄기에 불과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기암절벽의 형상뿐만 아니라 무늬와 색깔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계단처럼 생긴 암봉은 선녀들이 밟고 내려왔다는 의미로 강선대, 희푸른 암봉이 줄지어 늘어선 봉우리는 죽순 같다고 해서 옥순봉이라고 불린다. 한 곳에 시선을 오래 두는 만큼 바위 하나에 얽힌 사연도 가깝게 다가온다. 
선녀들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통로, 강선대
옥순봉 앞에서는 유람선도 잠시 쉬어간다
“풍경, 놓치지 않을 거예요!”
유람선은 남한강 상류로 이동했다가 제비봉에서 회항, 옥순대교까지 간 후 출발지로 돌아온다. 충주호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하고 싶을 땐 등산을 하는 것도 좋다. 장회나루 맞은편 등산로는 제비봉(721m)으로, 장회나루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계란재는 옥순봉(286m)과 구담봉(330m)으로 이어진다.
 
✔ 4~5월 10:00~17:00 운항(매시 출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 포항의 옛 물길 <사진제공:포항크루즈>
◆ 골라 타는 재미가 있다! 포항운하 유람선
포항운하는 형산강 하류와 동빈내항을 잇는 1.3km 길이의 옛 물길이다. 40년 전 도시화 과정에서 매립된 것을 2014년 복원했다. 포항운하 유람선을 타면 포항의 상징인 죽도시장과 포스코, 크고 작은 공원과 저마다 사연이 깃든 조형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포항이 왜 항구도시, 산업도시인지 알게 된다. 기상이 좋을 땐 운하와 동빈내항을 지나 영일만 앞바다까지 나아간다. 운하 정비 기간에는 운하를 지나지 않고 형산강 하류를  통해 곧장 영일만 앞바다로 향한다. 
11인승 아쿠아파티오 <사진제공:포항크루즈>
44인승 연오랑 <사진제공:포항크루즈>
54인승 세오녀 <사진제공:포항크루즈>
매주 토요일 야간운항 때 볼 수 있는 포스코 야경
유람선은 연오랑, 세오녀, 아쿠아파티오, 곤돌리아 네 종류다. 보통 인원수에 따라 임의 배정되지만 원하는 유람선 종류를 미리 말하면 골라 탈 수 있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실내공간이 있어 일반 여행자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이용한다. 아쿠아파티오와 곤돌리아는 보트 같이 생겼다. 사방이 뚫린 곳에 좌석이 자유분방하게 놓여 있다. 정원수가 적기 때문에 친구끼리,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한층 생생한 선상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곤돌리아는 정비 관계로 운행 중단 
✔ 매주 토요일 18:40 야간 운항(포스코 야경 코스)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 <사진제공:거제시청>
◆ 거제의 1+1 보물탐방, 해금강~외도 유람선
거제도에 가면 유람선을 꼭 타야 한다. 거제도의 가장 큰 보물이 바다 위에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이다. 수억 년에 걸쳐 파도와 바람의 흔적을 새긴 암벽들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윗부분이 뾰족하게 깎인 촛대바위와 정사각형 돌 두 개를 엇갈리게 쌓은 듯한 사자바위의 생김새가 특이하다. 해금강 본섬과 사자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전국의 사진작가가 포착하고자 노력하는 명장면 중 하나다. 파도가 잔잔할 땐 안쪽 십자동굴까지 유람선이 들어간다. 실제 동굴은 아니지만 거대한 바위 틈새로 하늘이 겨우 비치는 모양새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해금강이 자연의 선물이라면 외도는 사람이 끈기와 노력으로 만들어낸 보물이다.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1973년 외도를 사들인 후 희귀 아열대 식물을 심어 해상농원으로 가꾸었다. 잘 정돈된 정원이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도 체류시간은 보통 1시간 30분이다. 
십자동굴 안으로 진입하는 유람선<사진제공:거제시청>
외도 피어난 동백꽃
‘지상낙원’ 외도 전경 <사진제공:거제시청>
도장포마을이나 구조라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해금강을 거쳐 외도로 들어갈 수 있다. 운항 노선에 따라 신선대, 대매물도, 소매물도, 바람의 언덕 등을 돌아볼 수 있다.

✔ 외도 입장료 별도 (성인 11,000원)
여행 정보
한강시민공원(여의도지구)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문의: 02-3780-0561(여의도안내센터)

이랜드크루즈(한강유람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280(여의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잠실) 
문의: 02-6291-6900

충주호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단양군~제천시
문의: 043-842-0531

충주호유람선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월악로 3811-19
문의: 1833-5880 (개인예약문의)

포항운하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문의: 054-270-5177,5173

포항크루즈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1040
문의: 054-253-4001

거제도 해금강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문의: 055-639-4165

외도 보타니아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문의: 055-681-4541

글 :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홍보팀 양자영 취재기자(icehs17@naver.com)
사진 : 양자영, 이랜드크루즈, 포항크루즈, 거제시청, 한국관광공사DB

※ 위 정보는 2019년 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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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19-04-01 16:58
   
러키님 덕분에 좋은정보 알고 갑니다
     
러키가이 19-04-01 20:23
   
망초님 덕분에 같이정복 하고 있슴당
아이유짱 19-04-01 17:05
   
평생 서울 사는데 한강유람선 한번 타봤네유
     
치즈랑 19-04-01 17:09
   
222
          
러키가이 19-04-01 18:14
   
서울 출생 ㅋㅋ 근데 63빌딩만 2~3번;;; 현 서울 거주;;;

남산타워 못가봄 ㅋㅋ 근처 입구근처만;;;

한강유람선도 ㅋㅋ 구경만;;;2층버스도 한국서 못타봄;;;

근데 -_- 영국 런던 퀸스파크(존2지역 끝자락)에서 살땐 한국인들 델꾸

2층버스 등으로 런던시내 안내;;;참;;;자기 지역은 여행 안가게되나봐요;;;
               
치즈랑 19-04-01 18:57
   
전 애들 데리고 남산타워만 가 봤...
음...
아아 결혼전에 장인 장모 모시고 63빌딩 뷔페에는 간 적 있었네요`....
               
치즈랑 19-04-01 18:58
   
영국에 계셨었어요?
                    
러키가이 19-04-01 19:44
   
-0- 넹 거기서 몇달 살았죠;;; 거기서 겪은 황당 에피소드도 풀면;;;

책1권 분량;;; 카지노갔던이야기;;;여권빼앗긴이야기;;;다시찾은이야기;;;

사기당한거이야기;;;강제노동(컴퓨터판매)이야기;;;기타 영국사건현장에 있던이야기;;;
Drake 19-04-01 17:20
   
텔레포트 능력이나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해금강 암벽 꼭대기에 오두막 하나 짓고 살고 싶네요
황룡 19-04-01 17:51
   
역시 해금강이네
러키가이 19-04-01 18:11
   
-0- 이번 정보를 통해 러키가이도 해금강 코스 기억완료 -0- 한번 가봐야겠;;; 근처만 간듯;;;
moonshine3 19-04-01 19:26
   
연말에 한번씩 전국 투어하는데.
점 찍어곳 따라서 유람 해야겠어요.
     
러키가이 19-04-01 19:45
   
해금강쪽은 추운때는 가지마시길 ㅋㅋ 빨리집생각나요;;;3~10월사이에만 가혀;;;
          
moonshine3 19-04-01 21:24
   
네 감사합니다
진빠 19-04-01 23:07
   
어이구야 함 타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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