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지인 결혼식이 있는데(누가 축의금 문화 좀 없애줘ㅠㅠㅠ)
한복이 있는 사람은 입고 와달라고 부탁받았어요.
장농 속에서 썩던 한복 부랴부랴 드라이하고 꽃신이랑 노리개도 새로 장만하고
준비할 건 다 했는데 머리가 좀 애매하네요.
평상시라면 어떻게 하든 상관없지만 결혼식에선 좀 격식을 갖춰야 겠는데...
머리땋아 댕기 드릴 나이는 3만년 전에 지났고 ㅜ_ㅜ
풀어해치자니 귀신바가지 같고
제일 예쁜 건 쪽머린데 미혼에 쪽머리를 하면 새색시랑 주객전도 될 것 같고..
결국 업스타일 중에 하나 골라야 겠는데 이것도 어렵네요;;;
노티 안 나면서 어려보이진 않아야 하고
새색시같지 않아야 하지만 단아한 멋을 살려야...
이게 무슨 아이스핫초코 같은 소리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