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제입으로 하긴 좀 그렇지만...저희 어머니가 꽤 예쁘십니다. 집도 그 당시로서는 꽤 잘사는 편에 속했구요. 한마디로 부잣집 딸이셨습니다. 그에 비해 저의 아버지는 그야말로 평범하신 분이셨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와 결혼하시기 전에 선을 몇번보셨는데, 상대가 하버드 유학생에서 부터 외교관 아들 등 한마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남자들이셨다고 하시더군요...지금도 어머니한테 왜 그런 남자들을 다 차버리고 아버지와 결혼하셨냐고 물어보시면,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뭐 아버지의 끝없는 구애에 넘어오셨다고 합니다만)...이런 일 보면 사랑은 조건이 아니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