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화잘실 갔다가 발코니를 지나서 사무실로 들어가려 하는데 순간 머릿속에 굉장히 눈에 익은 것을 본듯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발코니를 봤더니 회사 다른 부서에 있는 일본분이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등에 대문짝만하게 제가 졸업한 학교 이름이 적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후다닥 가서 말을 걸었더니 같은 학교 졸업생이더군요. 얼마나 반가웠던지 하하.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 살고있는 도시에 주기적으로 졸업생 모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가게되면 저에게도 알려 달라고 했더니 안타깝지만 조만간 퇴사를 하게 되어서... 이러는거 아닙니까 -_________-
왠지 모르게 우울하더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