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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8 14:12
가생이전설 - Side Story 2. 안녕, 멸우옹!(part 1)
 글쓴이 : 81mOP
조회 : 381  

Side Story 2. 안녕 멸우옹

 
 

세계 최대 도박도시 라이베이거스.

카지노 도온(Dawn)에서 운영하는 호텔 돈온 VIP룸의 욕실에 건장한 체구에 짙은 갈색머리, 얼핏 보기에도 조각 같은 외모에 기품마저 느껴지는 한 남자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한 손엔 와인이 삼분의 일쯤 담긴 와인 잔을 들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고 있었다.

역시 주말 저녁 반신욕은 정말 달콤하군. 절대 이것만은 포기 못하겠어. 하하

 반신욕이 매우 만족스러운지 남자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박멸우라 부른다네 ♬ 이름 한번 살벌하네 ♬ 멸한다네, 멸한다네 ♬

사악함을 멸한다네~♬ 우주제일 절정 훈남~~♬ 그 이름은~~~♬ 박멸~~우♬

외모에서 보여지는 기품과는 전혀 상반된 행동을 보이던 남자는 이내 스르르 잠이 오기 시작했다. 와인 잔을 내려 놓은 남자는 몰려오는 조름에 다시 눈을 감고 누웠다.

그때 인터폰이 울렸다.

띨릴릴리…….’

누워 있던 남자는 인상을 쓰고 신경질 적으로 외쳤다.

아놔, 어떤 빌어먹을 슈에끼가 감히 내 휴식을 방해 하는 거야! 아놔

남자는 욕조에서 나와 몸을 닦으며 또 한번 신경질 적으로 말을 내뱉었다. 그 와중에도 인터폰의 벨은 계속 울렸다.

아놔, 짜증나! 알았어. 간다, 간다고.”

가운을 입은 남자는 거실로 가 탁자 위에 놓인 뭔가를 집어 들고 거울 앞으로 갔다. 그리고 손에든 그것을 머리부터 목까지 뒤집어 쓰고는 관자놀이 부분을 살짝 두드렸다. 그러자 거울에 비취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사라지고 커다란 두상에 험상궂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은 웃긴 얼굴이 나타났다.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남자는 거실 스크린 쪽으로 걸어가며 외쳤다.

인터폰!”

남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스크린에는 호텔직원이 매우 불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미아루씨

무슨 일이요? 주말 저녁 이 시간엔 방해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그게, 누가 찾아와서 말입니다.’

호텔직원은 미아루에게 겁을 먹었는지 연신 땀을 흘리며 불안에 했다.

아놔, 짜증나! 그런 건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잖소. 내 말이 만만해 보이슈?”

그런 게 아니라, 모닝즈 그룹의 안드로이드 로봇 부문 영업본부장이라는 분이 찾아오셔서…….’

그게 누구요? 그런 높은 양반이 나한테 뭔 볼일이 있다고

이름은 밝히지 않고, 푸딩이라는 말만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미아루는 눈을 크게 떠졌다. 그리곤 한동안 말이 없었다.

미아루가 한동안 말이 없자 호텔직원은 불안했으나 용기를 내어 다시 말을 이었다.

저 어떻게…….’

알았수다. 그 사람 내방으로 안내해 주쇼

미아루는 긴장한 눈 빛으로 퉁명스레 말을 내뱉었다.

? , 알겠습니다. 그럼 그리로 모시겠습니다. 그럼 이만

호텔직원은 긴장이 사라지는지 안도 어린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스크린이 꺼지고 미아루는 소파에 앉아 긴장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얼마 후 초인종이 울렸고, 미아루는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연 미아루는 표정이 굳어버린 체 말을 더듬었다.

, 어떻게…….”

미아루의 눈앞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훤칠한 키의 잘생긴 한 남자가 서있었다.

남자는 표정이 굳어버린 미아루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입을 열었다.

전 환태평양 연합 통합군 전략 첩보부대 소속 1급 요원 코드명 박멸우……. 오랜만이군.”

“…….”

남자는 눈부시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 멸우옹!”


※ 가생이 전설 - Side Story 전체 보기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riendship02&sca=&sfl=wr_subject&stx=%EA%B0%80%EC%83%9D%EC%9D%B4+%EC%A0%84%EC%84%A4+-+side&sop=and

※ 그리고 요건 이해를 돕기 위해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riendship02&wr_id=69999&sca=&sfl=wr_subject&stx=%EC%82%BC%ED%96%89%EC%8B%9C&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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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드디어 박멸우 등장...ㅋㅋ
우리 친게 센스쟁이 멸우의 바램 대로 조각같은 얼굴에 고귀한 귀족의 기품이 묻어 나도록 외모설정을
해봤습니다.ㅋㅋ

어리별이님 괜찮겠죠?

어리별이님 설정에서 험상궂은 멸우의 외모는

평상시엔 원래의 얼굴을 남들이 모르게 마스크로 험상궂은 외모로 바꾸는 걸로 설정해봤습니다.ㅎㅎ

조금 씩 조금씩 각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그려집니다..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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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mOP 12-05-18 14:13
   
오늘 부터는 한꺼번에 많이 올리는 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짬날 때 마다 써서 올리겠습니다..ㅎㅎ
커피and티 12-05-18 14:14
   
1등!!!! 선리플 ㅋ

---------
갑자기 엑스맨을 본거 같은 이 느낌.
멸우옹 사진을 봐버려서 몰입을 해야 하는데 ...음...ㅋㅋ
업무복귀 전 잘 보고 가요^^ 재미 솔솔~
     
81mOP 12-05-18 14:28
   
ㅋㅋㅋㅋ 멸우가 자기를 미남에 프랑스 귀족의 기품이 묻어나가 설정해달라고 했거든요...
뭐, 바라는대로 해줬죠...대신 입열면 달라짐..ㅋㅋㅋㅋ
81mOP 12-05-18 14:16
   
짜증나님도 두번 등장..ㅋㅋㅋㅋ
나니안 12-05-18 14:22
   
멸우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어요
     
81mOP 12-05-18 14:31
   
나니안님 안냐세요..ㅋㅋㅋ
♡레이나♡ 12-05-18 14:38
   
오호 오피님도 소설을 ㅋㅋ 우왕 대박 ㅎㅎㅎ 재밋게 잘볼께염 ㅇ_ㅇ ㅋ
     
81mOP 12-05-18 14:39
   
ㅋㅋㅋ 안냐세요..레이나님...
어리별이님이 쓰시는 소설에 외전격으로 조금 조금 써보고 있습니다..ㅎㅎ
하얀유혹 12-05-18 15:16
   
오웃``어리별이님과 오피님 스타일이 틀리니까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네요...
역시 거친말이 나와야 흥행 한다니까...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어요...다음회도 기대 이~~~~~~~~~~~~~~~~~~~~~~~~~~~~~~~~따 만큼해요..^^
     
81mOP 12-05-18 15:37
   
ㅋㅋㅋ 감솨함돠...ㅎㅎ
어리별이 12-05-18 15:43
   
우왓;; 짱 재밌다...... 사이트 스토리가 풍부해지면 더욱 볼 거리가 많겟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오피님 홧팅!!!!!!!!!!!!!!!!!!!!!!!
제가 멸우님을 험악하게 표현한건 아니구요... 멸우님 대표이미지 있죠?? 머리 크고 귀여운... 바로 그모습을 상상하고 표현한거에요 ㅋㅋㅋㅋㅋㅋ
     
81mOP 12-05-18 15:48
   
ㅋ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멸우가 자기를 귀공자풍의 조각미남으로 설정해달라더군요...ㅋㅋㅋ
          
어리별이 12-05-18 15:51
   
허걱;;; 좀 아닌데 그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두 요청이라면 해 드려야 도리죠 ㅠㅠ
               
커피and티 12-05-18 15:58
   
글두 요청이라면 해 드려야 도리죠

글두 요청이라면 해 드려야 도리죠

글두 요청이라면 해 드려야 도리죠

음... OK!!!
          
81mOP 12-05-18 15:53
   
ㅋㅋ
외모만 그렇고 말투는 그대로...ㅋㅋ
뭐 평상시엔 안면 변장 마스크쓰고 대두에 구여운 얼굴로 다닌다는 설정이니
괞찮겠죠..ㅋㅋ
81mOP 12-05-18 16:14
   
박멸우의 외모설정을 조금 바꿨습니다.
' 거울에 비취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사라지고 커다란 두상에 험상궂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은 웃긴 얼굴이 나타났다'
요렇게요...ㅎㅎ
     
커피and티 12-05-18 16:16
   
이러다 새벽반 미남스타 탈퇴하면 어쩌시려구
          
81mOP 12-05-18 16: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요...ㅋㅋ
               
커피and티 12-05-18 16:18
   
혹시 오피님 새벽반 저격수 아니에요.

한 명씩 보내는거 같은데...
               
81mOP 12-05-18 16:19
   
훔...전 모질질 못해서 저격은 못해요...ㅡ.ㅡa
그리고 멸우도 이해해 줄거에요...은근히 개그감 폭발하는 친구니..
                    
커피and티 12-05-18 16:25
   
모질지 못한건 인정 인정 그런거 같아요

멸우님 부왁할거 생각하니 벌써 웃음이 ㅋㅋㅋ
                         
81mOP 12-05-18 16:28
   
그렇죠? .흐흐흐흐흐흐흐
cherish 12-05-18 18:54
   
멸우님이 나오시네요 ㅋㅋㅋ
프랑스풍의 귀족이미지. 실제로 멸우님께선 가생이에서 최대로 잘나신분이신데
맞는 이미지긴 하죠.. 그러나 가생이에서의 이미지는 그 옆의 큰머리의.. ㅋㅋㅋㅋㅋ
웃기신 이미지 ㅋㅋㅋㅋㅋㅋ
월하낭인 12-05-18 22:07
   
- 소설은 다 사라지고, 사이드 스토리만 남는 건가
땐왜박멸우 12-05-18 23:53
   
글 잘쓰시는데요 형님......근데.....

내가 뭐냐고~ㅠ_ㅠ 텔레토비 탈도 아니고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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