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날씨도 짖궂고
어제 실험보고서 쓰느라 늦게자서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시간 내내 비몽사몽으로 졸다가 교수님 노려보다가
필기하는 척 하다가 또 졸다가 < 무한반복했는데
수업 끝나고 과제내러 새천년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교수님이 따라타심.........
헉!!!!!!!!!!!!!!!!!!!!!!!!!!
교수님이 언제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지!!!!!!!!!!!!!!!!!!!!!!!!!!
진짜 공포의 순간이었슴.....
리나 : 아..안녕하세요..
교수님 : 자네, 방금 내 클래스 듣고 가는 학생인가?
리나 : 네...
교수님 : 어디가는 길인가?
리나 : 과..과제내러...요....
심장이 쫄깃쫄깃해지구 교수님 얼굴보기가 진짜 민망한 순간이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