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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7 19:21
부추빵이라고 하니 갑자기..
 글쓴이 : 미노
조회 : 524  


제가 고등학생 때 학교 앞 언덕 위에서 팔던 고로케빵이 생각납니다..
햄버거처럼 매끈매끈한 빵 안에 감자나 카레맛 소 대신에 
고기랑 부추, 당면이 들어있었다는 게 좀 독특했는데...

고로케 하나 주세요~ 하면 아지매가 달아오른 기름에 고로케를 뙇!
조그마하던 고로케가 튀겨지면서 점점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완성된 고로케를 휴지 여러겹 겹쳐서 받아들고 케찹을 야무지게 뿌린 뒤
호호 후후~ 불어가며 한 입 딱 입에 물면... 

아 뜨거 아 뜨어~마이떠~ -ㅁ- 멍....

빵 겉은 튀겨서 바삭바삭하고 두툼한 빵은 폭신폭신하고
소는 마치 잡채같기도 하고 만두같기도 하고 김말이같기도 하고 
입 안에서 달콤새콤짭짜름고소함의 온갖 풍미가.... 
정말 기막히게 맛있었지요 ㅎㅎㅎㅎ 

졸업하고 도시로 와선 단 한번도 비슷한 고로케를 먹어본 적이 없네요...
커티님 때문에 생각나 버렸으니... 책임지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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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and티 13-06-27 19:32
   
책임질께연~~~~

[http://media.kyushu-style.com/wp-content/uploads/2012/03/kinsyou001.jpg]

식기 전에 드세연~~~wink♥ 무려 상 받은거
커피and티 13-06-27 19:38
   
[http://i0.kym-cdn.com/photos/images/original/000/227/789/img_568832_20070443_1.jpg]

하나는 부족할거 같아서 ㅋㅋ 근데 설명만 들어도 진짜 맛있을거 같네요
     
미노 13-06-27 19:46
   
이게 아니양 ㅜ_ㅜ 그래도 맛있게 먹을게요. 냠냠냠~♪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306/06f0900d80aaf3e5aaabc2481f941dfe_QMZigj35BL.gif]

보통 고로케빵은 튀김가루때문에 오돌토돌한데 그건 맨들맨들했어요.
동그랗게 빚어진 히멀그리한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넣으면 점점 부풀면서
햄버거빵처럼 봉긋~ 겉은 노릇노릇~ 윤기가 자르르르~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아지메이드 고로케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고로케를 밀가루 반죽 상태로 납품받는 식당이 어디있겠어요.... 그립다..... -_ㅠ
          
커피and티 13-06-27 19:53
   
몇 주 전에 작고하신 숙모님메이드 감자고로케가 생각이 나네요.

어린시절 그 부드럽고 달콤한 감자고로케 때문에 사촌들을 시기했었는데
이젠 영영 먹을 수 없는 맛이네요.
               
미노 13-06-27 20:11
   
에구... 저도 할매이드 라면튀김 먹고 싶을 때 가끔 있는데... 안 계세요 ㅜ_ㅜ
핫쵸코 13-06-27 19:43
   
ㅊㅈㅇㅅㅇㅈㄱㄷㅎㄱ!!
     
미노 13-06-27 19:47
   
정답!!! 상으로 저 학교 앞에 가서 고로케를 사서 제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영광을 선물하겠습니다.
어서 다녀오세요 -__,-
장안유협 13-06-27 19:45
   
저 사진은 미노님의 모교 ?
     
미노 13-06-27 19:47
   
끄닥끄닥끄닥 제 모교!
          
김밥순대 13-06-27 19:48
   
명문 나오셨네요^^ 차세대 리더 양성소~
우리 어머니가,,,

저기 나올뻔 했는뎅,,, ㅎㅎ
               
미노 13-06-27 19:59
   
순대님 ㅊㅈ 사십니까 ㅋㅋㅋㅋㅋㅋ 제가 다닐 땐 그냥 동네에서 서열 2~3위의
보통 여고였어요. 특이사항은 축구부가 있었다는 거 정도?

지금은 100m 트랙에 잔디깔린 운동장에 앞 뒤 화단정원에 출입구 가로수길에
기숙사에 시설까지 으리으리하지만 제가 다니던 그 옛날에는.. 그냥 정신없이 넓기만;;;
7시 50분에 정문 가로수길에 도착해도 교문을 지나 선도부가 있는 현관에 도착하면
8시가 훌쩍 넘는... 고등학교였지만 ㅊㅈㅇㅅ여자전문대란 별명이 있었죠 ㅋㅋㅋㅋㅋ
교복이 촌시려워서 마이 심난했습니다 ㅜ_ㅜ
데스투도 13-06-27 19:47
   
점심도 굶었는데 더 배고프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
     
미노 13-06-27 19:49
   
[http://i0.kym-cdn.com/photos/images/original/000/227/789/img_568832_20070443_1.jpg]
커티님이 주신 고로케... 너무 많아서 혼자 못 먹으니 같이 드세요~ ♬
          
데스투도 13-06-27 19:5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 저녁은 포크커클릿이닷!!!!

이라기 보다.. 돼지고기 튀김이 될 것 같은 느낌? ;;; 어쨋든 꼭 만들어 먹을꺼에욤 ㅋㅋ >ㅂ<
               
커피and티 13-06-27 19:54
   
ㅋㅋㅋㅋ 요리사본능

전 회전초밥집 다녀왔더니 아직도 빵빵한 ㅋㅋㅋ
                    
데스투도 13-06-27 20:01
   
부럽긔 ㅠㅠㅠ
                    
미노 13-06-27 20:11
   
이것이 진정한 테러긔 ㅜ_ㅠ 내가 졌소........
커피and티 13-06-27 19:49
   
와 학교 너무 싱그럽다!!! 우리는 완전 도로변 건물 빽빽한 사이에 공기도 더럽고 ㅠㅠ
고로케에 이어 학교 질투
     
미노 13-06-27 20:02
   
저 지방 살았잖아요. 거기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시골되는 분지..

제가 다닐 땐 저 싱그러운 잔디운동장 대신 삭막한 흙바닥이었어요 ㅠ_ㅠ
요즘 아가들.. 복 받았네요... 난 왜 이렇게 일찍 태어났으까... OTL
          
커피and티 13-06-27 20:04
   
* 비밀글 입니다.
               
미노 13-06-27 20:17
   
어머.... 멋지다...
말하고 싶어서 손이 막 근질근질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리훈제 13-06-27 19:56
   
음식 표현력이 아주그냥 찰지네요ㅋㅋㅋ 요리소설써도 되실듯ㅎ
     
미노 13-06-27 20:03
   
읽으면서 침 한 번 삼키셨다면 제 노림수는 성공입니다 +_+ 테러하긔~
오캐럿 13-06-27 19:58
   
컥!! 이 시간에 저리도 맛깔나게 테러글을..~
(사진속에 학교가 무슨핵교인지 글씨가 보이넹..ㅋㅋ)
     
미노 13-06-27 20:05
   
>ㅂ< 아하하~ 저녁드실 시간입니다 여러븐!!
Nine 13-06-27 22:18
   
감자탕 먹었는데,, 고로케 보니 또  먹고싶네요  콜레스테롤 중독이라 ㅠㅠ
부추빵하니 왜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나죠.. 한치 두치 세치 네치 부추빵 부추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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