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취직을 하고 차를 샀습니다.
4월에 샀으니 이제 한달 정도 됐네요. ...
이제 제가 주로 다니는 지리정도는 잘 다니고 있거든요. 익숙해지기도 했고요.
근데 곧 다른 지역으로 신규자교육을 가거든요.
한달과정이고, 합숙을 합니다.
저랑 같이 가는 직원들은 총 3명(저까지 하면 4명)이고 다들 차가 없어서
제 차를 같이 타고 가고 싶어 하는데... ㅎㅎ
솔직히 조금 부담이 되네요.
부모님도 그렇고 친척분들... 아는 형님도 차 끌고 가지 마라고 하거든요.
교육시간 상 새벽부터 운전해야하고.. (교육지까지 3시간 ~3시간 반 정도 소요)
운전피로도 무시할 수 없으며, 운전초보니까 아무리 고속도로로 간다지만
다른 사람 태우고 가면 위험할 수 있다고 ...
그리고 이 같이 가는 직원들은 자기네들끼리 신나서(?)
교육받으러 가면서 어디어디 구경할만한 곳(?), 맛집 같은 곳 검색하고 ..
교육받고 저녁 자유시간 때 여기저기 구경다니자고 하네요.
솔직히 타지역에서 시내주행 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두달 정도 되어가는데 ...
고속도로야 그냥 달리면 된다지만, 시내주행은 다르잖아요?
혼자 운전하면 할 것 같은데
이게... 혼자 운전하는 거랑, 옆에 뒤에 사람 있는 거랑은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신경도 쓰이고 부담도 되고요.
버스를 타고 가도 되긴하는데 그러면 뭐 ... 아침에 좀 더 서둘러야 한다는 거랑
버스타고 교육장까지는 택시로 이동해야한다는 거... 이런 문제가 있긴한데
저는 괜찮은데, 다른 직원들은 그게 불편할 것 같다면서 차를 타고가고 싶어 하거든요.
(아마 다들 운전 해보지 않아서, 운전에 대한 부담이나 피로 이런 걸 모르는 듯 ㅜ ㅜ.. 저도 그랬으니까요..)
아무튼 고민이네요.
주변 어른들이나 먼저 교육갔다 왔던 직장 선배형은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말 하고...
같이 교육가기로 한 직장동료들 보면 음...
위에 사람들은 다 가져갔는데 내가 차도 있으면서 안끌고 간다는게
좀 유별(?)나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좀 답답해서 끄적끄적해봤습니다. ㅜㅜ ..
1. 그냥 그렇게 신경쓰이면 아예 가져가지마라. 어른들 말 들어 손해 볼 거 없다.
2. 어차피 4명이고 짐도 있으니, 고속도로만 운전하고 시내운전은 하지마라. 어른들 말씀도 들어야하지만, 니 입장에서 인간관계도 생각해바라.
3. 뭐 그런 고민하냐. 어차피 한국인데 조심조심 몰고 다니면 못 갈곳없다. 그러면서 운전실력 느는거지. 다 끌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