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번에 말한 발가락 상처건으로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벌써 한달동안 완전히 아물질 않았거든요.
갈땐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더이상의 통증을 두고 볼 수 있는것도 한계가 있고..
가면, 의사선생님이, 상처가 낫지 않는 원인과 약 같은 것만 처방해줄줄 알았죠.
그래서 병원 도착하고 뭔가에 찝혀서 상처가 난 거 같은데 딱지가 붙고 아물려하다가 완전히 아물지 못하고 다시 딱지가 쉽게 벗겨지면서 상처가 드러난다. 그리고...
뭐라 더 말하려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알겠다고 말을 끊으시더니, 수술준비하라고......
네?
네네??
수술이요?
진짜 식겁했습니다. 솔직히 진짜 수술까진 생각지도 못했는데 수술....
보통 수술하면 대형병원에서 막 저기 하는 그런 거 상상하잖아요.
저도그랬는데
뭐, 정말 간단한 수술이었어요. 솔직히 수술보다는 시술쪽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수술하기전에 원인을 간호사가 말해주는데 결론은 그거였어요. 내성발톱?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서 그게 다시 자라면서 살 속으로 말려들어간거라고...
여하간, 발가락에 마취두방인가 맞고 치료를 받았는데,
아팠습니다. 뭐, 이후론 천으로 스치는 정도의 느낌밖에는 없었지만요.
마취효과가 그렇게 순식간인것도 새삼 놀라웠고, 그러면서도 감각자체가 완전히 마비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신기하네요. 그리고 지금 마취가 서서히 풀리려는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결론은 발톱 깎을 때 너무 짧게 깎지말아요, 우리~
정도가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