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에 갔는데 왠 아저씨가...
체크카드로 계산하려고 하는데 계속 버벅...
그때 어디선가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들어오더니 얼음컵과 아이스티를 한아름 가지고 계산대로 살포시 들어가 자기가 찍고 자기가 돈 집어넣는 걸 보게 되었죠.
순간 벙 쪄서.
'저 여자아이는 장래에 반드시 편의점 알바생이 될 아이야!!'
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무리 어린 여자아이라도 이렇게 함부로 자기가 멋대로 계산해서 돈통에 손을 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버벅거리던 아저씨에게 여자아이가 이것 저것 가르쳐줘서 겨우 간신히 계산을 끝낼 수 있게 되었는데 말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 아저씬 알바하시던 분이고 여자아이는.....
편의점 점장님 딸이더군요.
어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