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침대 바꿀 계획에 들떠 인터넷이며 오프라인까지
시간 되는대로 돌아 다니며 구경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본 침대 하나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실물을 보러 갔더니 매장 직원이...
'이 제품이 요즘 신혼부부들이 혼수로 제일 많이 해가세요.'
" 저 혼자 쓸 거에요."
'네? 아........'
네? 아.... 라니.. 왜 말 뒤끝을 흐리시는 건데요!! 왜!!!!
같이 구경하자고 따라오신 어머니도
서방도 없는 것이 혼수가구를 사서 뭐에다 쓸 거냐며...
제가 결혼만 하면 당신께서 침실 풀세트로 다 채워줄 것을
미련하게 서른하나 먹고 지 돈으로 침대를 산다며;;;
(집도 혼수도 서방이랑 돈 반씩 내서 장만하겠다고 대들다
등짝스매싱.... ㅠ_ㅠ 그렁그렁)
이거.. 너무 신혼스러운 가요?
아니.. 퀸 침대가 뭐는 안 신혼스러운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