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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0 14:59
퇴사를 앞둔 직장인의 맘이란....
 글쓴이 : 나무아래
조회 : 879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있는 30대입니다.
이제 지쳐서 화낼 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 

현재 근무중인 회사의 공장을 지을때 제일 먼저 내려가 공장 건설을 감독했고, 설비 셋팅과 개선으로
주말에 집에 못간것에 너무나 많고, 각 부서 업무 있음 다 도와주고, 심지어 공장 등록서류와 인허가 서류
작성에 대관업무 하고, 담당자 임명 때문에 상급자랑 싸우고....

........ 정말 지쳤습니다. ......... 회사에 제 이름이 없는곳이 없습니다...... 공장 초기 대부분의 인력이
이전전의 회사에 있었는데... 그들이 합류한후에도 계속 업무과중은 계속되고 몇칠전에는 사장한테까지
헛소리를 들었더니 제정신이 아님.

너무나 무능한 관리자들 때문에 한숨이 나옴. 절대 책임을 안짐. 문제가 터져서 해결하는것은 항상 사원이
... 다 아는 내용인데 사장앞에서 입을 다물고 꼼짝도 안함.
그럼 나한테 뭐하러 보고 받는데....

개인적으론 대리 위로는 몇몇 주임들과 함께 다 잘라 버렸음 좋겠음.
오늘도 남들이 저질러 놓은 일 매꾸고 있는 중. 
심지어 이건은 작년 5월에 내가 보고하고 시행하고자 한것임.

한심함. 무능한고 어리석고 상도 모르는 인간들에게 질려 버렸음.

이제 곧 끝이니 그것만이 유일한 위안...
(바로 직속상관인 대리한명이 같은 이유로 다음주 퇴사)

파레토의 법칙이 맞음.
2는 일하고 8은 쳐놀고 월급 받음.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나무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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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생 13-01-20 15:13
   
저도 비숫한 상황을 격었던지라 심히 공감 갑니다.
초짜로 시작해서 중간 관리직까지 올랐고 이직 전직 등 별일 다격었지만 결론은 입사 할때보다 퇴사 할때가 더 중요하단 교훈이 ....
오캐럿 13-01-20 15:36
   
애정을 많이 쏟으신 회사이군요.. 그렇다면 회사가 나 없으면 타격 받을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리심이..
힘을 좀더 키우셨다가 퇴직서를 제출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물론 회사라는 것이 한명 없다고 안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냥 퇴사하시기엔 너무 허무하지 않을까요..
노력의 댓가나.. 최소한 인정이라도 받고 퇴사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심사숙고 하셔서 결정하심을.. 경험상.. 조언 드려 봅니다..

나무아래/님 첨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온돌마루 13-01-20 15:57
   
흠... 공감이 많이 갑니다...현재의 심정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을것 같고요.....
조직이 그런것 같습니다...... 아까 파레토 법칙을 이야기 하듯이....
근데 현시점에서 진퇴를 신중히 생각은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쉽지 않는 세상살이라.... 젊은 30대라 하더라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결정하셔야......
애정과 애사심을 가지고 같이 성장해 온 회사라도... 조직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시각이 달라질 수도.....
싸대기 13-01-20 16:17
   
음.... 보고서나 품의서에 결재라인이 있지않나요....
결재서는 발의자에게 원본이 올것인데.... 밀철을 해놓으셨을테고....
선조치 후보고라도 꼭 양식에 준한 보고서를 작성해서 결재라인을 타세요....

성공, 실패를 떠나서 무슨 안건이든 그 책임과 권리는 발의자와 최종 결재자가 지는거죠
특히 최종 결재자의 코멘트가 적히지 않은 결재서는 꼭 원본밀철을 하세요.... 90% 정독없이 결재한걸테니.

 어느 조직이나 완벽한 팀웍이란 없어요 마지막을 결정하시기전에 본인의 의지가 어떤것인지(순간적인 울화인지 더 나은 미래가 보장된곳이 있는지등등...)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설비셋팅과 개선까지 관여 하신걸보면 생기팀이거나 생관팀일것 같으신데.... 어느회사나 근본은 생산관련 부서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시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크리스탈과 13-01-20 16:30
   
글들을 읽어보기니 초기 생활같으면 바로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가라고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참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눈팅 13-01-20 17:40
   
파레토의 법칙...
나가라쟈 13-01-20 17:41
   
글 내용 대충 보니 공장 전반적인 일을 다 하는것 같은데...

그 정도 업무 능력이면 아무리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있어도 갈곳은 많습니다.

나이까지 어린편이면 더욱 그렇고요.

현재 근무하는 회사는 잘 모르겠지만 메이져 쪽으로 이직을 알아보는게 좋을듯 싶네요.
매튜벨라미 13-01-20 19:03
   
걍 나오세요
업무 쓰레기로 하는데서는 스트레스만 쌓이고 다녀봤자 이득될것도 없어요.

그리고 면접에서 당당히 퇴사이유 제대로 말씀하세요. 오히려 플러스됩니다.
경력 있으면 갈곳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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