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꿈에서 봤던.....
귀여운 귀신 얘기 해드릴게요. >_<
일요일 새벽이었어요. 제가 기독교인이라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거든요.
근데 새벽에 가요.' ㅁ'/
새벽에....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절 깨우는 거에요. ^^
"xx야~ 일어나. 교회가야지."
평소처럼 엄마가 절 깨웁니다. 교회 가라고...ㅋㅋ
제가 좀 제 때 안 일어나거든요.
씻으려고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분명 엄만데 머리가 아주 긴~~~~~~~거에요.'ㅁ'!
잠결에 깜짝 놀랬어요. 그래서...
"어?! 엄마 머리가 이렇게 길었어?!"
"응~ 원래 이렇게 길었어."
엄마가 웃었어요. 예쁘게. 소녀처럼...
근데 제가 긴 머리를 엄청 동경하거든요~
허리 밑으로 내려오는 긴~ 머리요.
"우와.... 엄마 머리 정말 길다~ 부럽다~ 너무 예뻐~"
이랬더니 엄마가... 베시시 웃으면서... 살짝 부끄러워 하면서
"고마워..."
이러시는 거에요.>_<
그렇게 얘기하면서 그 긴~~~~ 머리를 한쪽으로 모아서 앞으로 내려서
슥슥슥 쓰다듬는데...... 정말 윤기도 자르르르 하고 건강한 머리결이더라고요.
정말 예쁜 소녀 같았어요. :)
그리고 꿈에서 깼는데.............. 우리 엄마가... 머리가 저렇게 길었을 리가 없고....- ㅁ-;;;
그래서 아... 귀신이었구나... 싶었어요.
근데 뭔가 되게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그런 사람이었어요.
완전 귀엽지 않아요? 소녀 같은 엄마라니....ㅋㅋㅋㅋ
머리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니까 자기 머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던데....
그 미소가 참 좋았어요. @_@/
머리도 무슨 티비에서 나오는 것처럼 엄청 긴 건 아니고... 그냥 무릎까지 오는 정도? ^-^
그나저나 다 듣던 교회 동생 하는 말...
"근데 무슨 귀신이 교회를 가라고 깨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