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게분들 편안한 일요일 밤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Primo Piatto 1편 (프리모 삐앗또 - 파스타, 리조또 위주의 간단식사) 으로
고기나 식물이 재료로 들어가는 파스타와 리좃또 정보 드려볼까 해요ㅎ
현지인들은
바쁜 평일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많이 먹는 메뉴이고
관광 오신 우리나라분들도
이탈리아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 양이 많다 보니
점심, 저녁 구분 없이 대부분 프리모 삐앗또만 시켜서 드시는 편이에요
그만큼 관광 오시면 무조건 드시는 메뉴들이라
식당에서 많이 판매하는 프리모 삐앗또의 음식들 특징을 알고 계시면
언어를 못 하셔도 드시고 싶은 음식을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6. Pennette (con zafferano, salsiccia, zucchine, pomodori e panna)
(뺀네떼 (꼰 차페라노, 살시챠, 쥬끼네, 포모도리 에 빤나)
뺀네떼 : 펜 모양의 파스타 중 한 종류에요
차페라노 : 실고추 모양의 샤프란 향신료 에요
살시챠 : 이탈리아 순대, 만화 보면 많이 나오는 줄줄이 소시지 생각하심 되세요
쥬끼네 : 애호박
빤나 : 크림 크림 스파게티에 들어가는 그걸 여기선 "빤나" 라고 해여
팬 모양의 파스타를 삶아준 후 대기
편마늘을 넣고 올리브유를 넣어 볶아준 후
네모네모 썬 애호박과 살시챠 그리고 토마토를 넣어 볶아주다
면수와 빤나를 넣고 마무리 합니다
이 소스에 삶아준 뻰네떼를 넣어 조리해주면 완성
완성된 요리위에 빨간 실 같은 차페라노(샤프란)를 얹어주면 끝
27. Spaghetti alla carbonara
(스파겟띠 알라 까르보나라)
이건 유명한 스파게티 라서 설명은 생략할게요~
아참, 원조는 빤나(크림) 안 들어가요, 계란과 살시챠가 메인재료 입니다
28. Risotto alla monzese (con salsiccia toscana, porcini e zafferano)
(리좃또 알라 몬체제 (꼰 살시챠 토스카나, 포르치니 에 차페라노)
리좃또 : 쌀을 버터에 볶아주고 육수를 부어 끓인 밥? 죽? (전 안 좋아해요ㅋ)
살시챠 토스카나 : 토스카나 지역이 살시챠로 유명한데, 내장을 많이 써여 / 매우 맛있음
포르치니 : 돼지 처럼 통통한 버섯이에요
리좃또에 살시챠와 포르치니 버섯을 넣어 끓여준 후
차페라노(샤프란)을 뿌려준 요리 입니다
29. Tagliatelle ai mirtilli (con ragu di cervo e pecorino romano)
(딸리아뗄레 아이 미르틸리 (꼰 라구 디 체르보 에 페코리노 로마노)
딸리아뗄레 : 반죽에 계란노른자를 넣어 만든 파스타
양념이 많이 묻기 때문에, 우리처럼 소스의 강한 맛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합한 파스타
미르틸리 : 크랜베리 소스 아시죠? 그 크랜베리를 여기선 "미르틸리" 라고 해여
딸리아뗄레 아이 미르틸리 : 반죽에 계란노른자와 크랜베리 갈아준걸 넣어 파스타 면을 만든 것
Tip) ~ai (아이)~ 에서 ai는 전치사 + 정관사 인데
메뉴판에서 A ai B 의 형식의 메뉴를 봤을 땐
"B의 재료로 만든 A"
즉 B는 소스, 파스타 반죽의 재료, A를 돋보이게 하는 재료로 보심 됩니다
라구 디 체르보 : 숫사슴을 갈아넣은 소스 에여 / 맛있음 , 체르보 뜻이 수따슴....숫사슴 입니다ㅋ
페코리노 로마노 : 양의 젓으로 만든 로마지역에서 만드는 치즈에여 / Pecora (페코라 - 음메~ 양)
올리브유에 위 재료들을 넣어주고 볶은 요리, 마무리는 크린베레 몇 개 올려주면 끝
30. Risotto valtellinese (con bresaola, zucchine e olio tartufato)
(리좃또 발텔리네제 (꼰 브레자올라, 쥬끼네 에 올리오 타르투파토)
발텔리네제 : 알프스 산속에 살며 낙농업을 주로 하던 게르만 민족으로 알고 있어여
/ 리좃또 발텔리네제 - 발텔리네제가 먹던 리좃또
브레자올라 : 소금에 절이고 훈제훈제 후 숙성 시킨 소고기 등심 햄 (롬바르디아 밀라노 지역 특산품)
올리오 타르투파토 : 송로버섯 기름
송로버섯 기름에 볶은 쌀을 육수와 애호박을 넣어 끓여준 후
브레자올라를 조각내 올려준 리좃또
31. Gnocchi al gorgonzola e pistacchi
(뇨끼 알 고르곤졸라 에 피스타끼)
뇨끼 : 저번 안티파스토 편 에서 설명드린 밀가루 + 감자가루 + 치즈가루 를 혼합해 반죽해 만든
한 입 크기의 동그란 파스타 에여
피스타끼 : 피스타키오의 복수형 입니다
고르곤졸라 치즈와 피스타치오를 넣어 반죽한 뇨끼를
녹인 고르곤졸라 치즈에 볶아 먹는 파스타, 마무리는 피스타치오 가루들을 뿌려줌
32. Tagliatelle ai carciofi freschi
(딸리아뗄레 아이 카르쵸피 프레스끼)
카르쵸피 프레스끼 : 신선한 식물.....한국명칭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생긴 식물이에요
여기선 저걸루 반찬을 만들어 고기와 곁들여 먹습니다
많이들 먹기 때문에
이렇게 올리브유에 담가, 슈퍼에서 판매 합니다
카르쵸피와 함께 볶아 요리한 파스타
식당에서 프리모 삐앗또로 많이 팔지만
한국인들에겐 조금 낯선 파스타와 리좃또 적어봤습니다
이 밖에 프리모 삐앗또에 자주 등장하는
파스타나 리좃또는 더 있지만
대부분 아시는 메뉴들이라 생략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Spaghetti bolognese (스파게티 볼로네제)
Risotto alla milanese (리좃또 알라 밀레네제)
다음에는 프리모 삐앗또 2편 으로
식당에서 많이 볼수 있는
해산물을 재료로 한
리좃또와 파스타 메뉴 알려드릴게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