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식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재즈가 그 명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임프로비제이션 (improvisation) -
- ① =즉흥연주.
② 재즈인 경우에는 재즈 연주의 생명,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솔로 악기 주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테크닉을 구사하여, 주어진 테마(선율)를 바탕으로 한 바리에이션 창조에 음악적 평가의 눈이 쏠려 있다.
- 즉흥 연주라는 뜻. 즉흥 연주에서는 연주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교, 그리고 음악적인 구성력 등이 거의 순간적으로 발휘된다. 동사는 임프로바이즈(improvise), 기보에서 쓰는 용어로는 ‘애드리브’가 사용된다.
입니다.
애드립.. 이라고 하시면 더 익숙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다른 음악에서의 기교 정도로 이해되는 애드립과는 달리,
다시 말씀 드리면, 곡이라는 옷에 붙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옷의 스타일/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임프로비제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리재즈는 그동안의 거의 모든 형식의 타파를 통해 진정한 재즈의 자유를 외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 와중에도 임프로비제이션이라는 재즈의 본질은 놓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화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프리재즈를 접했을 때는 '아.. 뭐 이렇게 듣기 괴로운 음악이 있지'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한 10여년쯤 전이죠.
지금은 오히려 심심한데 구수한.. 숭늉이나 누룽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취이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