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사람들에 둘러 싸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제가 동화가 잘돼서;;
뭐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도 생각보다 없구요...
친구들은 헤롱헤롱해서 그저 놀아준다는게 좋다는 식이구요..
다른 사람들은 "아 쟤네 모두 술 마셨구나"라고 생각 하는듯해요 ㅋㅋ
제가 술 안마셨다고 하면 못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지만요;
1. 추적추적 비오는 날 실연의 상처를 안고 그 상처위에 소주를 들이 부을때 아마 제가 한말이 생각날지도 몰라요.
2. 친구의 슬픈 사연을 들어주며 공감하면서 마실때도 제 생각이 날지도 몰라요.
3. 맛있는 주물럭 집을 발견했을때 소주 한잔 곁들일때도 제 생각이 나겠죠.
4. 라스베가스에서 슬롯머신을 하다가 한번 터졌을때 마침 마시고 있던 칵테일을 마저 비우면서도 제 생각이 날거예요.
5. 술에 너무 취해서 물리적으로 가슴에 소주를 들이부을때도 그럴겁니다.
술을 왜 마시다뇨..당연히 취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죠.^^ㅎㅎ개인 성향에 따라 맥주와 소주를 마시는 것이고요.
술맛이란 별거 아닙니다.사회생활하다 보면 자연히 술을 마시게 되는 것이고 술을 (많이 또는 다양하게)마시다 보니 특징적인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마시다 보니 삶의 이유가 하나씩 덧붙여져 가는 것이죠.
처음 술을 접하는 사람치고 술을 알고 먹는 사람은 없어요.ㅎㅎ
술이 원래 그렇죠 ㅎㅎ
이 쓰고 독한걸 왜마시나 싶으시다면 맛있는 술을 드시면 되요~~
콜라사이다류 좋아하신다면 가벼운 칵테일이나 과실주가 맛있죠. 물론 머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
모히토, 준벅, 피나콜라다, 미도리사워 괜찮을거예요.
맥주는 사실 처음엔 텁텁하고 쓰고 맛있는 술은 아니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매력이 있는 술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