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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27 19:19
아래 글 덧글보다 생각난건데..
 글쓴이 : 짤방달방
조회 : 560  

...오프상에서 제가 말할때 말투가 독특한지 가끔 좀 오해를 살 때가 있어요.

근데 그걸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상관 없지만 거슬리는 사람들은 좀 싫은 모양입니다.

한번은 대학시절에 작업 끝나고 새벽에 자취방 내려가는데 너무 어두워서 혼자 내려가기 좀 그래서 선배 언니 스쿠터를 얻어타고 같이 내려갔죠.

사실 별로 친한 언니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같이 타자 그러니 감사하다그러고 언니 뒤에 탔죠.
그리고 내리막길인 학교 길을 내려가는데 언니가 갑자기 저한테 '너, 선배들한테 말할때 말투 고쳐라..?' 그러시더라구요.

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말을 들어서 완전 급 당황해서 '네?? 제 말투가 이상한가요?' 하고 반문했더니 '몰라서 물어?' 그러면서 째진 목소리로 다시 묻더라구요;

진심 뭘 말하는건지 뭐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건지 알 수가 없었는데 괜히 또 물어보면 꼬투리만 잡힐거 같아서 '아..네.. 알겠습니다'하고 그대로 자취방 갔는데 같이 자취하고 있던 룸메들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 니 말투가 왜? 그 선배 이상하다.' 그러더라구요..ㅠ

이후에도 가끔씩 그 선배 말이 떠올라서 내 말투에 대해 고찰을 해보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대학 생활 내내 거의 오빠들하고만 알고 지냈는데 이게 제가 의도적으로 오빠들하고만 친하게 지낸게 아니라 입학하고 1학년 때나 여자 선배들이 많았지 2학년 되고 부터는 대거 휴학하는 이유로 과에 남아있던 선배들이 죄 남자라 좋든 싫든 오빠들하고 친해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편하게 지내다보니 말투가 좀 남자같이 된건지.. 은근 그떄 그 여자 선배 말이 상처가 되었던게 문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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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리 12-04-27 19:21
   
고민하는 건 좋지만 좌절하는 건 안되요~

그것만 잘 지키면 되요 ^^
     
짤방달방 12-04-27 19:24
   
좌절까진 아니지만 가끔 그떄 일을 떠올리면서 제 말투에 대해 잠깐씩 고찰해보긴 해요..ㅋ
          
게으리 12-04-27 19:26
   
고뇌는 젊음의 특권이예욧^^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ㅋ
               
짤방달방 12-04-27 19:39
   
ㅋㅋ 넵~!
푸딩맛나요 12-04-27 19:21
   
그냥 짤방님 싫어서 꼬투리 잡은것 같아요..

말투가지고 그러는거 좀 웃기네요 ;;
     
짤방달방 12-04-27 19:25
   
그니까여!! 저랑 별로 안친해서 그냥 제 말투가 맘에 안들엇나봐요..ㅠ
화란초 12-04-27 19:23
   
아.. 역시 여자지만 여자가 무서워요.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음 ㅠ
     
짤방달방 12-04-27 19:25
   
제 말이..ㅠ 진짜 뭐 제대로 말을 안해주는데 제가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막말하고 다니던것도 아니고.. 말투에 문제가 잇었다면 이미 먼저 오빠들이 말을 해주셨겠죠;;
          
화란초 12-04-27 19:29
   
김제동씨인가(?)
내 똑같은 모습을보고도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격려 해줬다는데.. 그말이 진리 인것 같아요.. 우리 힘내요~!!
               
짤방달방 12-04-27 19:31
   
네~!! 근데 저 얘기 듣고 또 기분만 나빴던건 아니라 요새는 그때 그일을 떠올리면서 제가 너무 말을 함부로 하는거 아닌가해서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Ciel 12-04-27 19:25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선(기준)이라는 것이 있을텐데 그걸 빨리 파악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파악이 덜 되었거나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니면 그냥 공식적이고 무난한 방법으로
대응하는데 이렇게 하니 쉽게 친해지기가 어려운 단점이...;;;
     
짤방달방 12-04-27 19:26
   
아니 근데 진짜 그 언니랑은 얼굴 이름 알고 같은 과 선후배니까 오가며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였거든요;; 그런 언니가 뜬금포로 제 말투 운운하니까 저는 솔직히 너무 황당했어요..;
          
Ciel 12-04-27 19:32
   
그 선배의 기준이 여느 사람들보다 까다로웠던 모양이라고 생각하세요.
뭐, 어차피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고 마음에 들어할 수는 없으니...^^;;
직장생활에서 상사가 그러면 그건 조금 문제가 되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나랑 인연이 아닌가 보네 하고 마음 편히 생각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ㅎ
               
짤방달방 12-04-27 19:37
   
그런거 같아요. 그 기준 참 까다로운 듯..ㅋㅋㅋ
하얀유혹 12-04-27 19:34
   
80억명의 사람들이 다 같을수는 없겠지요.^^

몰라서 물은건데....알면 고쳤지요...
"니가 이렇게 말할땐 나는 이러이런느낌이 들더라"라고 말좀 해주징...ㅋㅋㅋ
     
짤방달방 12-04-27 19:36
   
그니까여..ㅋㅋㅋ 말 안하는데 제가 무슨 독심술 쓰는것도 아니고 어찌 아냐구요..ㅋㅋ 어차피 뭐 그떄나 지금이나 친하게 지내던 분이 아니니까요..
붉은kkk 12-04-27 19:35
   
세상살다 보면 이런 사람도있고 저런 사람도있죠...그것이 세상사는 묘미
     
짤방달방 12-04-27 19:36
   
ㅋㅋㅋㅋㅋ네, 붉은kkk님이 정답이네요~
푸딩맛나요 12-04-27 19:44
   
2편 올려주세요 ㅋ
     
짤방달방 12-04-27 19:45
   
응? 소설이요?ㅋ
          
푸딩맛나요 12-04-27 19:46
   
넵 ㅋㅋㅋ
               
짤방달방 12-04-27 19:47
   
네, 요청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가생의 12-04-27 21:55
   
짤방님이 남자들이랑 친하게 지내니까 부럽고 질투나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튼 그 선배는 슨 마녀네요 마~녀 질투의 화신
     
짤방달방 12-04-27 21:57
   
그 선배도 남자 선배들하고 친하게 지냈었어요...ㅋㅋㅋ 그냥 제 말투가 맘에 안들었었나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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