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집에 데려온 적이 있어요. 그중 한넘이 거실 진열장에서 뭔가를 빼더니.." 어~!! 이거 무스다!무스!!" 이러면서.. 허락도 없이 꾸욱 손바닥 가득 그걸 짜내더니 거울을 보면서 머리에 슥슥! 야무지게 머리를 발라 넘기는데..
다가가서 아 왜 이걸 맘대로 쓰냐고.. 하면서 뺏어보았더니.. 온통 영어로 쓰여있고. 그정체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넘이 무스라며... 어찌나 머리에 힘을 주던지... 그래서 무쓰 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밤에... 울어무이가... 진열장에서 그 무쓰란게 나와 있는걸 보더니만...
" 이 샴푸 누가 썼냐? 새건데...."
"그거 무쓰 아니었어요?" 물어보니.. 무스는 무슨 샴푸라며.. 그것도 바디 샴푸 .... -ㅁ-!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아는척하면서 손바닥 가득... 그걸 짜서 머리에 발라 넘긴 그넘 패기 어쩔;;;;
그놈 그러고 여자만나러 시내 나간다고 나갔는뎀=_=;;;
요즘에도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면 그녀석 무쓰사건 이야기 하면서... 배를 잡고 구르죠..
그때 그넘이랑 같이 시내 나갔던 녀석 말 들어보면... 시내 돌아다니는데.. 막 머리에서 거품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혀~~r그녀석 밥이나 먹고 살른지..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