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집사람이 실장으로 있던 모브랜드
광고 촬영하는데...(아날로그 시절) 아주 조금 실수한 일이 생각나서...
한참 잘 나가던 브랜드이기도 했고 돈 펑펑 써도 되는 전략 브랜드
그리고 담당자가 호구라서~~@.@
왕복 6차로 거리에서 자동차 한대가 벽에 다이빙해서
폭발하는 장면
화마 속에서 걸어나온 마초가
웃통 까고 청바지 입고 짠 하고 나타나는...
실수는 지금부터...
손님왔네...쫌 있다가...계속
다시...
아 아까랑 감이 틀리네...된장
내일 하까...@.@
별거 아닌데 확 부담되네~~^^;;;;
멋진 자동차가 필요했음
미군부대에서 뷰익 사와서...탐나던데...
일산 외곽의 한적한 도로에서 벽에다가 쎄리 박고 불 태움
자동차가 활활 탐 아주 잘 탐...미제라서 그른가
~~~CG아님 전부 실사임
지들끼리 박수 치고 난리남~~
대박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쌩 지랄 난리 남
감독은 친한 선배넘 이었음...
대행사 PD넘도 흥분하고...아무튼
잘 끝나고...
며칠후에 좀 보자고 전화 띠리리용~~~
저기요~~~~~~~;;;;
선배넘 평상시 말투가 아님...
왱간해서는 안가는 세종호텔 일식집~^^;;;;
PD넘하고 AD넘 감독넘 세넘이 무릎끓고 있네...
뭔일 있나 불길함~!!!
저기요~~~
아. .왜~~~!!!!
충무로 독상어~~~그 당시 담당자
저기...그니까 촬영 진행은 기가 멕혔는디요
촬영이 아니라 촬영 진행이...???!!!
필름이 없....어...서...요...
네~~~?
네???!!!!!!!!!!
도둑 맞았어요?
아니요 필름이 없었데요...
재촬영.....해야
촬영하는데 헛방찍고 있었데요...
그 때만해도...테이프 꽂아 촬영해서...
이것들이 단체로...
다시 똑같이 반복함...
미제 자동차 두대를 아작을 냈네요.
짐작하셨겠지만 호구 담당자는 저여유...ㅠ.ㅠ
다시 찍을 때는 어느 누구도 박수 치는 넘(?)은
없었다는...
그래도 그 팀하고 CM 찍느라고 국내외로
많이도 돌아댕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