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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2 09:21
어제 공개수업을 했어요.
 글쓴이 : 뿡뿡이
조회 : 214  

큰 녀석은 한참 중간고사 보느라 애쓰겠네요.  (왜 고소해 하는 건지...ㅋㅋ)

어제 작은 녀석 공개수업에 다녀 왔는데,  근로자의 날이라 끌려온? 아버지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수업은 평범했는데, 마지막 아이들 사진 - 현장학습에 다녀온 - 을 보여주는 데

갑자기 울컥해서...

사이좋아 보이는 아이들 얼굴들을 보면서 '꿈도 못 펼친 아이들'이 겹쳐 보였어요.

눈물 참느라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주책맞게 눈물이 고이는 건지... 이제 정말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사실, 그 사진들 보면서 아이들은 친구의 얼굴 보면서 웃고 떠들었지만, 어머니들은 그러지

않았던 걸 보면 저와 많이 다르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또 울컥하고 있네요.

저도 일상으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지만, 이렇게 시시때때로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하... 주절 주절 말이 길었네요.

이제 연휴라니... 좀 즐기시고요.  저도 준비하고 나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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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and티 14-05-02 10:24
   
아버님들이 어제 교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셨군요. ㅎㅎㅎ

음... 자식은 없지만 저도 목이 메어와 미치겠는걸요.

기숙사 생활하는 고2 조카.... 제가 중학교 내내 걷어 먹이고 등 뚜들겨서 학교 보낸

그만한 아이들 생각하면 심정이 말이 아니네요..

영화보러 가셨을까? 역린 말미에 보시면 지금 상황과 교차하며 울컥하는 씬이 있네요.

풀뿌리 같은 우리가 볼게 아니라 지들 배만 채우는 잡것들이 봐야할 영화네요. ㅠㅠ 

잘 다녀오세요. 저도 울컥해서 길어졌어요.
drone 14-05-02 10:57
   
저 공개수업할땐 미리 선생님들이 질문한 내용이랑 질문한 아이 골라놨는데..ㅎㅎ
     
뿡뿡이 14-05-02 17:02
   
아네... 전에는 그렇게 했던 것 같네요.  요즘엔 그러지 않는 듯...
제냐 14-05-02 12:03
   
자식이 있어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데..  아직 철 없는 제냐 입니다

(뿡뿡님 나가시는 길 가마에 태워 드렸다. 기분이 좋았다~)
     
뿡뿡이 14-05-02 17:03
   
제냐님 기분이 뿌듯 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요  ㅎㅎ
          
제냐 14-05-02 18:26
   
(근데 무거웠다~)
               
살사리 14-05-02 19:04
   
힘도 디럽게 없네... 정말 ~~~~~~ 쥐냐?
          
뿡뿡이 14-05-02 18:46
   
엇...  의외로 약골이시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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