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녀석은 한참 중간고사 보느라 애쓰겠네요. (왜 고소해 하는 건지...ㅋㅋ)
어제 작은 녀석 공개수업에 다녀 왔는데, 근로자의 날이라 끌려온? 아버지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수업은 평범했는데, 마지막 아이들 사진 - 현장학습에 다녀온 - 을 보여주는 데
갑자기 울컥해서...
사이좋아 보이는 아이들 얼굴들을 보면서 '꿈도 못 펼친 아이들'이 겹쳐 보였어요.
눈물 참느라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주책맞게 눈물이 고이는 건지... 이제 정말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사실, 그 사진들 보면서 아이들은 친구의 얼굴 보면서 웃고 떠들었지만, 어머니들은 그러지
않았던 걸 보면 저와 많이 다르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또 울컥하고 있네요.
저도 일상으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지만, 이렇게 시시때때로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하... 주절 주절 말이 길었네요.
이제 연휴라니... 좀 즐기시고요. 저도 준비하고 나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