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각자 어떤 학문(*발음주의^^;;)에 가장 관심이 가는지요?
저는 먼저,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철학은 너무 광범위해서 쉽게 다가설 엄두를 못내지요.
철학은 말그대로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종합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련된 것을 무지 좋아합니다.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을 알아가는 데에 있어서 도움을 줍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싫든, 좋든간에 사람과 관여해야 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서 떨어져 자라면서 학교, 직장을 거쳐 단체와 집단 속의 어떤 한 개인과 마주쳐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반드시 일(사건)이 생깁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므로 사람의 속을 알 수가 없지요.
이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그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하지만,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원초적 심리 상태를 알면,
그 원인을 분석, 종합하여 그 사람의 행동 방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럼으로써 나와 타인이 대립되는 문제와 상충되는 입장을 서로간에 타협해
좋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포용하는데 있어서 심리학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을 이해하기란 언뜻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심리학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므로 실제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2. 사물의 본질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뭐든지 사물은 속성이 있지요.
철학은 어떤 사물에 대해 '사고의 부피'를 확실히 넓혀 주더군요.
생각이 넓어지면, 그만큼 분별력도 커지는 거지요.
분별력은 판단력에 힘을 보탭니다. 더욱 더 옳은 판단을 할 수있도록...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하는지...
어떤 행동이 가장 바람직한지... 기타 등등.
옳은 판단을 해야만, 앞으로 생기는 미지의 것(문제점, 두려움)을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저도 이익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설사 큰 이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불이익은 방지할 수는 있다는 거지요.
불이익이 없으면, 이거야말로 간접적으로 돈 버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보이지않는 손'(invisible hand)이 몰래 경제에 관여하는 것처럼 말이죠.^^
3. 삶의 태도와 방향을 가르쳐준다.
저는 화술, 처세술 같은 책들을 좀 싫어합니다. 안 봅니다.
젊었을 때는 비지니스에 어떤 도움이 될까하는 호기심에서 보게 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낱 그냥 쓰잘데기 없는 것임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런 내용의 책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학은
제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더 정신적으로 성숙시켜 주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도록 철학이 조언을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저를 '주관력이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는 뭐든지 주관이 뚜렷해야만 '용기와 배짱'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만 남의 이목이 두려워서 선행이나 말조차 못하는 겁쟁이와 같은 삶을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철학에 힘을 쏟는 것입니다.
철학은 바로 행복을 주지 않습니다.
행복을 위한 학문도 아니지요.
그러므로 제가 행복을 위해서 철학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철학이 '지혜의 샘'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시험문제는 답이 정해져 있지만, 인생 문제는 뚜렷한 정답이 없습니다.
이럴 때 철학은 인생에 깊이 끼어들어 관여한다는 거지요.
또 겸손함과 배려심을 철학은 가르쳐 줍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멋진, 내면이 아름답고, 튼실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뭐 이런 것들이 제가 철학(심리학)에 빠진 이유랍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확실히 장담하는 것은 '사고력'을 키우는데는
철학(심리학)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앙ㅎㅎㅎ 멍멍!!
***오늘이 저는 휴가 마지막 날이네요.
아침에 글쓰기도 처음이네요.^^ 헤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