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컬의 차이가 노래의 질을 얼마나 바꾸어 놓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라이브였습니다. 아네트가 보컬이었던 시절에는 부를 수 없었던 타르야 시절의 곡들도 다시 라이브에서 부르기 시작했고 말이죠.
나이트 위시의 wacken2013 live 영상을 봤는데요. 왜 이 밴드가 성악 경력이 있거나 성악을 전공한 보컬이 필요한지 실감한 라이브였네요. 오랫만에 타르야가 보컬이었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라이브였습니다. 아네트가 아웃되고 플로어가 정식 맴버로 들어온 것이 참 잘된 일 같아요.
오랫만에 라이브를 보면서 소름이 돋아 만약 제가 저 라이브 현장에 갔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초에 한 라이브는 어딘가 곡을 소화하는 느낌이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이제 그런 것도 없이 곡과 목소리가 잘 녹아드네욧 .
음악 잘 들었어요~ 제가 이런 음악을 잘 안 듣는데 데스투도님 덕분에 꽤 긴 시간 감상했네요~
데스투도님은 선이 굵은 음악을 좋아하시는 듯..
Nightwish는 제가 좋아하는 Aled Jones의 Walking in the air를 찾아 듣다가 알게 됐는데 그 버전은 참 좋아해요.
근데 워낙 메탈과는 안 친해서리 다른 음악은..^^;; 어쨌든 정신 번쩍 드는 음악 고맙습니다.